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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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과거 구치소 수감됐다 풀려나…"3주 머무르고 집행유예" 고백 (달수네)

기사입력 2025.03.18 17:21 / 기사수정 2025.03.18 17:21



(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봉준호 감독이 과거 구치소 생활 경험을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달수네라이브'에는 '(최초공개) 감독님 어떻게 참으셨어요? 영화 속 축구 얽힌 비밀부터 손흥민 입중계 공약까지 '덕력 폭발''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축구팬으로 알려진 영화감독 봉준호가 등장해 이야기를 나눴다.

봉 감독은 "나가고 싶다고 얘기를 했는데 홍보 팀이 항상 말렸다. 그러다 심경의 변화가 있었는지 나가도 좋다고 했다. 오늘은 단 1초도 영화 얘기를 하고 싶지 않다"며 남다른 축구 사랑을 드러냈다.



이날 봉준호 감독은 1990년 14회 월드컵 경기를 구치소에서 오디오로 들었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봉 감독은 "제가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해서, 심각한 형을 산 건 아니고 3주 정도 영등포 구치소에 있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나중에 보석으로 나왔다. 집행유예를 받았다. 그게 중요한 건 아니고, 하필이면 4년에 한 번 하는 귀한 월드컵 기간에 구치소에 갇혔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되게 좌절하고 있었는데, 구치소장님이 너그러운 분이셨다. 축구 팬이셨던 것 같다. 경기를 스피커 생중계로 틀어주셨다"며 "첫 게임이 벨기에전이었는데 2:0으로 졌다. 그걸 오디오로 들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영화 '미키 17'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달수네라이브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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