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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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 콘서트보다 구경 간 뉴진스가 더 난리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3.16 08:0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스파이어 아레나, 김예나 기자) 가수 제니의 솔로 콘서트 현장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순간은 뉴진스의 등장이었다. 

제니는 15일 오후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첫 번째 솔로 정규 앨범 '루비(Ruby)' 발매 기념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The Ruby Experience)' 쇼를 개최했다. 이번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쇼는 지난 6일과 7일 미국 로스엔젤레스, 10일 뉴욕에 이어 인스파이어 아레나 공연으로 마무리지었다. 

이번 공연은 제니의 첫 솔로 정규 앨범 '루비'에 실린 15곡의 무대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다. 자신의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음악들로 꽉 채워진 '루비'를 제니만의 스타일과 색깔을 더한 무대로 어떻게 표현할지 팬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앞서 미국 공연에서 탄탄한 라이브 실력과 자유분방한 매력, 노출 논란으로 이어졌기는 했지만 제니만이 소화할 수 있는 개성 강한 의상 스타일까지 화제를 모으며 기대감을 더욱 끌어올렸던 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공연은 어쩐지 뉴진스의 화제성에 밀린 분위기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제니 콘서트에 나타난 뉴진스를 담은 사진, 영상 등이 뜨거운 인기를 불러모으고 있다. 

이날 현장은 공연 전 차분한 선율의 음악과 함께 기대감을 자아냈다. '더 루비 익스피리언스' 쇼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붉은 장막으로 무대를 가린 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여기에 붉은 조명까지 어우러져 이번 쇼가 가진 색깔도 엿보이면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문제는 공연 시작 직전, 뉴진스가 등장하면서부터 차분했던 현장 분위기가 와장창 깨졌다. 관객들은 일제히 자리에서 일어나 휴대폰 카메라를 들기 바빴고, 안전 관리 스태프들은 "앉으세요" "일어나지 마세요"라 외쳤다. 그러나 안전 관리 스태프들의 외침도 묻힐 만큼 뜨거운 함성이 쏟아졌고, 뉴진스는 팬들의 환호 속에서 무대와 정면으로 마주한 객석에 자리했다. 

이후로도 여러 연예인들이 모습을 나타냈다. 이날 해외에서 온 관객들이 많은 탓에 국내 연예인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상황이 신기하고 흥미로울 수 있는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 하지만 다른 연예인들의 경우, 이렇게까지 유난스러운 등장은 없었는데 공연 시작 직전 벌어진 뉴진스의 등장 존재감이 너무 강렬했던 탓에 다른 이슈는 모두 묻혔다. 



뉴진스는 관객들 사이로 입장하면서 손을 흔들거나 미소 짓는 등 팬서비스를 펼쳤다. 퇴장할 때도 앙코르 직전 암전 속에서 조용히 빠져나간다고 나갔으나 관계자들을 대동해 우루루 나가는 모습은 시선을 이끌기 충분했다. 심지어 이때도 관객들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미소로 화답하는 등 관객들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설상가상 제니의 공연도 여러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부정적인 반응이 지배적인 상황. 본격적인 공연 시작도 하기 전부터 이미 몰입이 깨졌고, 기대감이 식어서인지 재미도 반감됐다. 

사진=OA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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