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4:14
연예

'3주년' 르세라핌, 독기 빼고 'HOT'하게 사랑 노래 [쥬크박스]

기사입력 2025.03.14 16:46 / 기사수정 2025.03.14 16:4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독기' 가득한 강렬 퍼포먼스를 선보여왔던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데뷔 후 첫 사랑 노래 타이틀로 'HOT'하게 돌아왔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미니 5집 'HOT'과 동명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가 14일 오후 공개됐다.

7개월 만에 컴백한 르세라핌은 지난해 2월 발매된 미니 3집 'EASY', 8월 공개된 미니 4집 'CRAZY'에 이어 'HOT'으로 3부작을 완성했다.

무대 뒤의 불안과 고민을 다루고(EASY), 이런 불안에 잠식당하기보다 모든 것을 내던지고 미쳐보겠다(CRAZY)던 르세라핌이 이번엔 더 나아가 사랑하는 것에 기꺼이 뛰어들고, 불태우고, 결과가 어떻든 망설이지 않는 태도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허윤진이 작업에 참여한 동명의 타이틀곡은 'HOT'은 록(Rock)과 디스코(Disco)가 가미된 팝 장르의 곡으로, 기존에 선보였던 곡들보다는 한층 서정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이들은 데뷔 후 처음으로 '사랑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선보이게 됐다. 결말을 알 수 없을지라도 좋아하는 것을 위해 모든 것을 내던지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의 가사에는 "내가 나로 살 수 있다면 / 재가 된대도 난 좋아", "넌 마치 / 기적 같은 걸 내게 또 꿈꾸게 하지 / 다시 타버린 내 불씨가 피어나" 등 온 마음 다해 사랑에 뛰어들겠다는 르세라핌의 열정이 엿보인다.



퍼포먼스에도 차별점을 뒀다. 'EASY'에서 올드힙합 스쿨, 'CRAZY'에서 보깅을 선보였던 르세라핌은 이번 안무엔 특정 장르의 댄스보다 곡의 감성과 멤버 각자의 느낌을 살렸다. 강렬한 제목과는 달리, 서정적인 멜로디와 어우러지는 멤버들의 섬세하고도 파워풀함을 모두 담은 군무가 보는 재미를 더한다.

르세라핌은 3부작 앨범을 통해 내면이 단단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발매 전 열린 쇼케이스에서 김채원은 "3부작 마지막 앨범인 만큼, 앞선 활동하며 느낀 심정 바탕으로 '핫'이 완성됐다. 점점 더 단단해진 생각과 성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설명하기도.

2022 데뷔한 르세라핌은 어느덧 3주년을 앞두고 있다. 이에 사쿠라는 "다양한 콘셉트 보여드리며 성장하는 느낌이라 기분이 좋다"며 "원래는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르세라핌으로 데뷔하면서 결과보다 과정이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결과라는 게 제 손을 떠난 순간의 평가라고 생각하는데 그건 제가 바꿀 수 없다. 과정은 그 순간 최선을 다하면 바꿀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는 진중한 소감을 전했다. 

최선을 다했다는 앨범 'HOT'으로 돌아온 르세라핌의 온 마음 다한 사랑 노래, 변화의 시도가 반갑다.

사진=르세라핌 'HOT' 뮤직비디오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