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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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괴물투수, 다저스 유니폼 입고 도쿄돔 마운드 오른다...사령탑도 기대 "매우 흥미로울 것"

기사입력 2025.03.13 02:14 / 기사수정 2025.03.13 02:14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P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시범경기 2경기에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인 '괴물투수' 사사키 로키(LA 다저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스포츠호치'와 '풀카운트' 등 일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2일(이하 한국시간) 에서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25 MLB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를 마친 뒤 현지 취재진과 만나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가 18~19일 도쿄돔에서 선발투수로 나설 것"이라며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호치는 "일본 출신의 투수가 같은 팀에서 정규시즌 개막 첫 번째 경기와 두 번째 경기에 선발로 등판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컵스의 개막 2연전 첫 경기 선발인 이마나가 쇼타를 포함해 일본인 투수 3명이 (도쿄시리즈)에서 선발 등판한다"고 설명했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FP 연합뉴스


이날 사사키는 클리블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두 번째 실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사사키는 1회초부터 순조롭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1회초 첫 타자 다니엘 슈니먼에게 1루수 땅볼을 끌어냈고, 타일러 프리먼의 중견수 뜬공과 카일 만자르도의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매조졌다.

2회초 선두타자 가브리엘 아리아스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후속타자 윌 브레넌의 삼진, 오스틴 헤지스의 우익수 뜬공, 앙헬 마르티네스의 2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사사키는 3회초에도 순항을 이어갔다. 선두타자 조나단 로드리게스와 밀란 토렌티노를 각각 투수 땅볼, 중견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2사에서 슈니먼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프리먼에게 삼진을 솎아내면서 이닝을 마감했다.

4회초에도 모습을 드러낸 사사키는 선두타자 만자르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아리아스를 우익수 직선타로 잡아냈고, 1사 1루에서 브레넌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이날 사사키의 마지막 이닝이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10-4 승리로 마무리됐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P 연합뉴스


2001년생 우완투수 사사키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통산 4시즌 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으로 활약했다. 특히 2022년 NPB 최연소 퍼펙트게임 기록의 주인공이 되는 등 '괴물투수'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사키는 202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다저스와 손을 잡았다. 스프링캠프 초반부터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눈도장을 찍었다. 사사키의 도쿄시리즈 선발 등판 가능성도 조금씩 높아지는 듯했다.

하지만 사사키는 지난달 26일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너리그 팀과의 비공식 시뮬레이션 경기에서 2이닝 2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다저스는 준비 과정이나 최근 투구 내용 등을 고려했을 때 사사키가 아닌 다른 투수에게 2차전 선발을 맡길 계획도 갖고 있었다.

로버츠 감독은 지난 2일 "(개막 2연전 두 번째 경기 선발에 대해) 계속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다. 컵스와의 2연전을 포함해 일본에서 (평가전을 포함해) 4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에 많은 일이 일어날 수 있고, 또 옵션이 몇 가지 있다. 아직 알 수 없다"며 신중한 자세를 취했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F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P 연합뉴스
LA 다저스 우완투수 사사키 로키가 오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정규시즌 개막 2연전 '도쿄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한다. 사사키는 12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AP 연합뉴스


사사키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우려를 불식시켰다. 지난 5일 신시내티 레즈를 상대로 구원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당시 로버츠 감독은 "결과는 환상적이었다. 사사키는 99마일(약 159km/h)을 몇 차례 기록했으며, 스플리터로도 헛스윙을 많이 끌어냈다. 평정심을 잘 유지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사키는 그 흐름을 두 번째 등판까지 유지하면서 도쿄돔에서 2025시즌 첫 등판을 소화하게 됐다. 그는 "오랜만에 일본에서 마운드에 오를 수 있게 돼 기쁘다. 팬들도 기대하실 것"이라며 "도쿄에서 (정규시즌 개막을) 맞이할 수 있는 건 특별한 일"이라고 전했다.

사진=AP, AF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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