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돌싱포맨'에서 김윤지가 남편을 언급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덕 보러 왔습니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종혁, 유선, 김윤지, 윤현민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윤지는 남편을 언급하면서 "초등학교 5학년 때 알고 지낸 아빠 친구 아들이다. 제가 초등학생 때 남편은 고등학생이었다. 5살 차이"라고 말했다.
김윤지는 "저랑 남편이랑 둘 다 미국으로 공부를 하러 가게 됐다. LA 우리 집으로 남편과 가족이 놀러왔는데, 남편은 대학생이었고, 저는 입학을 앞둔 때였다. 8년만에 만나는 거였는데, 너무 멋있더라. 그래서 제가 먼저 연락처를 물어봤다"고 했다.
이어 "그 때 1년 정도 교제를 했다. 가족끼라 워낙에 친해서 몰래 연애를 했다. 그런데 부모님 반대도 있었고, 제가 한국으로 가야하는 상황이어서 헤어지게 됐다. 그 때 남편이 '놀 거 다 놀고 시집은 오빠한테 와'라고 했었다"고 말하면서 웃었다.
이 말을 들은 탁재훈은 "그래서 진짜 놀 거 다 놀고 연락을 했냐. 남편한테 미안하지 않았냐"고 장난을 쳤고, 김윤지는 "미안해할 만큼 놀지는 않았다. 오빠도 다른 여자친구를 많이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날 김윤지는 넷플릭스 영화 '리프트: 비행기를 털어라'로 할리우드에 진출을 한 것도 언급했다. 김윤지는 "코로나 때라서 영상으로 오디션을 봤다. 나중에 들었는데, 제 연령대에서 영어를 할 수 있는 배우는 거의 다 오디션을 봤다더라"고 어마어마했던 경쟁률을 언급했다.
김윤지는 "6시간동안 오디션 동영상을 준비해서 보냈다. 영상을 보내고 한달동안 연락이 없어서 떨어진 줄 알았는데, 출국 준비를 하라고 연락이 왔다"면서 "영화를 4개월 정도 촬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지는 촬영장에 전용 트레일러가 있었다고 말하면서 "트레일러에 부엌, 침실, 화장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에스코트를 해주시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윤지는 "제가 가수 생활을 8년 넘게 했는데, 가수 활동을 하면서 벌었던 돈보다 할리우드 영화 한 편으로 번 돈이 더 많다"고 전해 놀라움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