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3-17 11:40
스포츠

박지성 이어 "손흥민 주장 완장 뺏어" 억지 주장 또 나왔다…78세 감독 "차라리 18세 DF가 나아" 폭언까지

기사입력 2025.03.11 07:10 / 기사수정 2025.03.11 07:10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래드냅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 감독을 맡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당시 루카 모드리치, 가레스 베일, 피터 크라우치 등 스타들을 이끌고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이끌기도 했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또 2012-2013시즌 중도에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감독으로 부임했는데 당시 주장이었던 박지성의 주장 역할을 빼앗은 것으로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래드냅은 손흥민에 대해 "그를 존중하지 않는 것이 아니다. 그는 좋은 선수다. 하지만 나는 그가 주장으로 보이지 않는다. 그는 왼쪽 윙어로 뛰고 있다. 그는 주장으로 내가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에 확실한 리더가 부족하다. 내가 만약 돌아간다면 아치 그레이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그는 18세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손흥민의 자격을 의심하게 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이를 전한 영국 매체 TBR풋볼은 "래드냅이 토트넘의 리더십 상황에 대해 논했고 그는 주장으로 손흥민의 적합성을 건드렸다. 흥미롭게도 그는 손흥민이 자신의 주장이 아닐 거라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 외에 다른 주장감으로 올 겨울 이적시장에 영입된 케빈 단소를 추천했다. 

매체는 "단소는 당장 토트넘에 왔지만, 이미 역할을 하고 있다. 그는 분명히 뒤에서 진정한 리저이며 단소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아 주장 단에 합류할 것이다. 그는 그런 역할에 오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이 명확하고 그가 경험이 있는 선수가 아니지만, 그는 토트넘이 주장 역할에 필요로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다만 "포스테코글루가 당장 이것에 대해 생각할 거라고 보지 않지만, 만약 손흥민이 주장에서 교체될 필요가 있다면 단소는 고려해 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래드냅은 심지어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질 시 고려되는 후보군 중 하나이다. 포스테코글루가 다가오는 14일 오전 5시 영국 런던에 있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AZ알크마르(네덜란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을 치르는데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경질될 거란 보도가 나왔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이 지난 8일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달의 감독 후보에 올라와 있다. 토트넘은 그가 이 상을 받는 그날에 해고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라며 "토트넘은 마티스 텔 등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했다.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라고 밝혔다. 

현재 리그 13위로 다음 시즌 유럽대항전 출전조차 불투명한 토트넘은 유로파리그를 제외하면 모든 컵대회에서 탈락했다. 카라바오컵은 준결승에서 리버풀에게 패해 탈락했다. FA컵은 애스턴 빌라와 4라운드에서 패하며 무릎을 꿇었다. 또다시 무관의 그림자가 드리워졌고 유로파리그까지 떨어진다면 무관 확정이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는 알크마르와 2차전 결과에 달렸다. 만약 패배하면 경질될 가능성이 높다"라고 했다. 

이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가 해임되는 날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감독상을 받는 희한한 상황이 벌어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차기 감독 후보로 래드냅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심지어 래드냅의 아들 제이미 래드냅은 일찌감치 손흥민의 리더십을 의심한 바 있다. 

지난달 10일 토트넘이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하자 "손흥민이 한 번도 팀을 이끄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 대체 그가 하는 게 무엇인가"라며 "토트넘의 어린 선수들이 안타깝다. 내가 어린 선수였으면 나를 이끌어주는 선배를 원할 것이다. 지금 토트넘에는 그런 선수가 없다"라고 지적했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손흥민은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두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선택으로 주장 완장을 달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1882년 창단된 토트넘의 41번째 주장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유럽 대륙을 벗어난 국적 선수로는 첫 주장이다.

토트넘은 1882년 보비 버클이 첫 주장으로 선임된 것에 이어 잭 줄, 스탠리 브릭스 등 잉글랜드 선수들이 캡틴을 맡다가 1897년 웨일스 출신 잭 존스가 주장으로 낙점되면서 비잉글랜드 출신 첫 주장이 됐다.

하지만 영국 국적 외 선수들에게 왼팔뚝 완장을 허용한 것은 무려 132년이 지나서였다. 2014년까지 토트넘은 38명이 구단 주장으로 활약했는데 잉글랜드 26명, 스코틀랜드 7명, 웨일스 3명, 북아일랜드 2명 등으로 모두 영국 국적 선수들이었다. 그만큼 영국 출신이 아니면 팀의 구심점이 되기 어려웠다는 뜻도 된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그러다가 지난 2014년 프랑스 국가대표 유네스 카불을 주장으로 낙점하더니 2년 뒤 프랑스 국가대표 골키퍼 요리스에 캡틴을 맡겨 7년간 뛰게 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비유럽 선수 최초 토트넘 주장이 되는 기염을 토한 것이다. 토트넘은 아시아 출신이 감독과 주장을 모두 맡는 신기원을 펼치게 됐다.

손흥민은 주장으로 첫 시즌 리그 17골 10도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지만, 올 시즌은 경기력 저하로 인해 이전 시즌 대비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전 축구 감독인 해리 래드냅이 토트넘 홋스퍼 최초의 아시아 주장 손흥민이 주장감이 아니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래드냅이 9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주장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