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7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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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진, 콘서트 앞두고 외조모상 아픔 '울컥'…"마음 속 영원히 살아계셔"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3.11 11:50

김예나 기자


(엑스포츠뉴스 세종대 대양홀, 김예나 기자) 가수 마이진이 외조모상 아픔을 고백, 가족의 소중함을 나누며 팬들의 존재에 대한 감사함을 표현했다. 

마이진은 지난 8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대양홀에서 데뷔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블루밍(BLOOMING)-블루(BLUE)에서부터 피어난 꽃'(이하 '블루밍')을 개최했다. 

탄탄한 가창력과 안정적인 라이브 실력, 여기에 최강 퍼포먼스 능력까지 두루 겸비한 마이진. 오랜 무명 생활을 딛고 '현역가왕' 초대 준우승 자리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고, 팬덤을 확장시킨 그가 데뷔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블루밍'으로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현장에는 10대 팬들부터 고령의 어르신 팬들까지 다채로운 연령대의 팬들로 푸른 물결을 이뤘다. 이들은 마이진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여 데뷔 첫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마이진은 '몽당연필' '청담동 블루스' '짝사랑' 등 자신의 대표곡을 시작으로 '블루밍'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현역가왕' 역사를 세운 다채로운 레퍼토리부터 정통 트로트, 7080 추억의 댄스곡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선보여 풍성함을 자아냈다. 

그중 가수 신유의 '왜 그렇게 사셨어요' 커버 무대는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며 장내를 먹먹하게 만들었다. 마이진은 절절한 목소리로 열창, 그의 뒤로 팬들로부터 받은 가족 사진들이 공개돼 뭉클함을 자아냈다. 

마이진은 무대를 마친 뒤 "여러분들이 가족에 대한 사랑이 깊고, 함께 오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가족 사진이나 부모님 사진을 부탁드렸다. 이렇게 공연장에서 부모님의 얼굴을 크게 한 번 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괜찮으셨나요?"라고 물었고 팬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마이진은 잠시 숨을 고른 뒤 "사실 이런 이야기를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콘서트 첫 합주날 들어서는 순간 전화 한 통을 받았다. 할머니께서 돌아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고 조심스레 털어놨다. 

이어 "순간 여기 콘서트 합주 연습을 위해 수많은 선생님들이 모이셨는데 제가 가도 되는지 고민이 되더라. 그러다가 할머니께서 분명히 '너를 위해 모인 분들과 함께해야 하지 않겠냐'라는 메시지를 전하실 것 같았다. 연습 내내 울고 웃으며 노래불렀다. 하지만 차마 이 곡만큼은 부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금은 더 이상 제 곁에 계시지는 않지만 제 마음 속에는 영원히 할머니가 사실 것 같다. 오늘도 열심히 살아갈 수 있게 제 삶을 지탱해주는 존재는 바로 가족이 아닐까 싶다. 세상에 가족이라는 단어만큼 조건 없이 마음을 데워주고 채워주는 게 없다고 생각한다"는 말로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했다.

단어 하나 하나 힘을 주어 천천히 말을 이어나가는 마이진의 울컥한 모습이 보는 이들도 먹먹하게 만들면서 진정성을 더했다. 



그동안 방송을 통해 할머니와의 각별한 관계를 드러냈던 바 있기에, 팬들은 잔잔한 박수로 마이진을 위로했다. 이에 마이진은 "저의 또 하나의 가족 '블루' 님들"이라며 팬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하며 발라드 트로트 신곡 '행복은 비울수록' 무대를 최초 공개, 따뜻한 감동으로 장내를 가득 채웠다. 

사진=DB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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