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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네이마르! 브라질 대표팀 컴백 확정…안토니 그렇게 잘했지만 OUT

기사입력 2025.03.07 10:41 / 기사수정 2025.03.07 10:41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브라질 축구대표팀이 2026 월드컵 남미 지역 예선에 나설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바로 네이마르다. 지난 2023년 10월 우루과이와의 경기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후 17개월간 대표팀을 떠나 있었던 네이마르는 마침내 브라질 대표팀에 복귀했다.

반면 스페인 무대에서 그야말로 '날아다니는' 안토니는 이번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알힐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후 네이마르는 올해 초 친정팀 산투스로 복귀했다. 브라질 무대에서 7경기 동안 3골 3도움을 기록하며 기량을 회복한 그는 브라질 대표팀 복귀를 확정 지었다.

33세가 된 네이마르의 브라질 리그 복귀는 애초에 2026년 월드컵을 대비한 움직임이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다. 그는 다가오는 월드컵에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산투스에 복귀했고, 고향에서의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그의 커리어 후반부를 준비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실제 네이마르의 복귀는 브라질 대표팀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크로아티아에 패하며 8강에서 탈락한 브라질은 2026년 대회를 대비해 세대교체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여전히 경험 많은 선수의 존재가 필요하며, 네이마르는 중요한 카드가 될 수 있다.




대표팀 소집 발표 직후, 네이마르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돌아와서 기쁘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복귀에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대표팀 역사상 최다 득점자로, 총 79골을 기록하며 전설적인 펠레의 기록을 넘어선 레전드 선수다.

브라질 대표팀 감독 도리발 주니오르 역시 "네이마르의 경험과 실력은 여전히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표팀에 승선한다면, 네이마르는 곧 있을 콜롬비아, 아르헨티나와의 대표팀 경기에서 자신의 가치를 다시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네이마르가 빠진 동안 브라질 대표팀은 2026 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현재 브라질은 승점 18점으로 남미 예선 5위에 머물러 있으며, 라이벌 아르헨티나(승점 25)와의 격차는 7점이다. 브라질은 역사적으로 월드컵 본선 직행이 당연시되는 팀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반드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네이마르의 복귀전은 오는 3월 21일(한국시간) 콜롬비아전이며, 이후 3월 26일에는 아르헨티나와의 남미 최고의 라이벌전을 치르게 된다. 특히 아르헨티나전에서는 리오넬 메시와 다시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아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브라질 대표팀 명단에서 이슈가 된 또 다른 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베티스로 임대된 안토니의 명단 제외다.

안토니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냈지만, 1월 말 레알 베티스로 임대된 이후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부진했던 브라질 윙어는 라리가 무대에서 빠르게 적응하며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베티스에서 치른 6경기 동안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공격진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결국 제외됐다.

이러한 결정은 브라질 대표팀의 세대교체 움직임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리발 감독은 최근 경기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인 새로운 자원들을 대거 발탁했다. 이번 명단에는 브라질 팔메이라스의 신성 에스테바오와 맨체스터 시티의 사비우가 포함되며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브라질 대표팀이 네이마르의 복귀와 함께 월드컵 예선에서 반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안토니가 추후 다시 대표팀에 승선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이번에 소집된 브라질 대표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골키퍼에는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벤투(알나스르),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가 뽑혔으며, 수비수로는 다닐루(플라멩고), 길헤르미 아라나(아틀레티코 미네이로), 웨슬리 프랑사(플라멩고), 반데르송(모나코),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마르퀴뇨스(PSG), 레오 오르티스(플라멩고), 무리요(노팅엄 포레스트)가 소집됐다.

미드필더 자리에는 안드레(울버햄프턴),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 제르송(플라멩고),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프턴), 네이마르(산투스), 조엘링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이름을 올렸으며, 공격수에는 에스테바오(팔메이라스), 주앙 페드로(브라이튼), 하피냐(바르셀로나),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 사비우(맨체스터 시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가 승선했다.

사진=연합뉴스/브라질 국가대표팀 X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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