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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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손상' SSG 화이트, 개막시리즈 쉽지 않다…"생각보다 더 걸릴 수도" [오키나와 현장]

기사입력 2025.03.02 13:43 / 기사수정 2025.03.02 13:43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김광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김광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조은혜 기자) SSG 랜더스 이숭용 감독이 부상으로 이탈한 외국인 투수 미치 화이트가 최대한 빠르게 복귀할 것이라 기대했다.

화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총액 100만 달러 전액 보장 계약을 하며 SSG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지난달 27일 훈련 도중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고, 28일 한국으로 돌아가 한국에서 병원 검진을 받았다. 그리고 오른쪽 햄스트링 부분 손상 진단을 받았다.

2일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가기 전에 본인은 괜찮다고 얘기를 했는데, 일단 어떻게 될지는 2주 후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정규시즌 개막까지는 3주. 이숭용 감독은 화이트의 개막시리즈 등판 여부에 대해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한다"고 얘기했다.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4일 오전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진행된 SSG 랜더스 스프링캠프, SSG 화이트가 캐치볼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대체 자원을 투입해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현재 SSG는 외국인 투수 둘과 김광현, 문승원의 선발진을 확정하고 박종훈, 정동윤, 김건우, 송영진의 5선발 후보들이 경쟁 중에 있다. 이숭용 감독은 "감독 입장에서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고 준비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프런트도 그렇고 나도 다양하게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어떤 선수가 선발 기회를 받을 지는 알 수 없다. 이 감독은 "시범경기를 거쳐야 할 것 같다"면서 "시간이 지나고 나서 팀이 견고하게 된 후에 화이트가 들어오게 된다면 기회를 받은 친구들이 잘 던진 것이지 않나. 그렇게 되면 탄탄해진다는 걸 볼 수 있기 때문에, 기회가 되지 않을까라고 생각도 하고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면서 선수들을 믿고 계획을 짜야 하지 않나 한다"고 내다봤다.

이숭용 감독은 화이트에 대해 "어깨 상태는 잘 만들어져 있다. 지금도 쉬지는 않고 있다. 할 수 있는 건 하고 있다"면서 "굉장히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있고 활발한 선수이기 때문에 내심 빠르게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도 "어쨌든 완치가 된 다음에 움직여야 하니까 아무래도 생각보다는 좀 더 걸릴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 SSG 이숭용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엑스포츠뉴스DB


한편 외야수 하재훈은 25일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 수비 도중 담장에 부딪히며 왼쪽 늑골 부위 통증을 느끼면서 결국 먼저 귀국 비행기를 탔다. 이숭용 감독은 "아직 쉬는 날이라 검진을 못 받았고, 최대한 빨리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그날 펜스에 부딪히면서 스윙 궤적이 조금씩 바뀌더라. 그리고 (28일) KT전에서 스윙한 다음에 자꾸 만지길래 안 좋은 것 같았다. 재훈이가 정말 절실하게 했고, 기회를 더 주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안타깝다. 아픈 걸 숨겼던 것 같은데 마음이 조금 그렇더라. 그래서 괜찮으면 시범경기 때 부를 테니 빨리 가서 검진해 보고 움직이자고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한화와 연습경기를 치르는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3루수)~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지명타자)~박지환(우익수)~이지영(포수)~이정범(1루수)~김성현(2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로 김광현이 등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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