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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엄상백, KIA 상대 비공식 '이글스 데뷔전'…"알아서 잘 할 것 같다" [오키나와 라이브]

기사입력 2025.02.25 13:05 / 기사수정 2025.02.25 13:05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지수 기자)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일본 오키나와 세 번째 연습경기를 치른다.

한화는 25일 일본 오키나와의 킨 타운 베이스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IA와 연습경기에 이진영(좌익수)-임종찬(우익수)-플로리얼(중견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권광민(지명타자)-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강속구 사이드암 엄상백이 출격한다.

한화는 앞서 지난 23일 일본프로야구(NPB) 지바 롯데 마린스와의 연습경기에서 2-4로 졌다. 결과는 패배였지만 선수들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있는 만큼 큰 의미를 둘 필요는 없었다.

한화는 오히려 새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의 3이닝 무실점 호투, 슈퍼루키 정우주의 1이닝 무실점 호투 등 긍정적인 요소가 많았다. 4번타자 노시환도 홈런포를 가동,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한화는 이날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는 엄상백이 어떤 피칭을 보여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엄상백은 2024 시즌 종료 후 커리어 첫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 권리를 행사했다. 한화와 4년 총액 78억 원이라는 초대박 계약을 맺고 둥지를 옮겼다.



엄상백은 한화의 호주 캔버라 1차 스프링캠프 기간 순조롭게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자체 청백전을 치르기는 했지만 다른 팀과의 실전 연습경기는 이날이 처음이다. 비공식 데뷔전을 치르는 셈이다.

김경문 감독은 엄상백을 일찍감치 2025 시즌 4선발로 확정한 상태다. 엄상백은 폰세-와이스-류현진과 함께 한화 선발 로테이션을 든든하게 지켜줘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안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일단 "엄상백이 우리 팀 합류 후 성실하게 훈련을 잘 소화했다. 그냥 믿고 맡기면 될 것 같다"고 믿음을 보냈다.

한화는 이날 엄상백이 2이닝을 소화하면서 구위를 점검할 계획이다. 김서현, 박상원 등 필승조와 권민규, 조동욱, 김범수, 성지훈, 박부성도 1이닝을 던지면서 구위를 점검한다. 



좌익수 포지션의 경우 이진영이 KIA를 상대로 경쟁 기회를 얻었다. 지난 23일 지바 롯데, 22일 한신 타이거스 2군을 상대로 2경기 연속 선발출전했던 이원석은 이날 벤치에서 대기한다.

KIA 한화를 상대로 홍종표(2루수)-최원준(지명타자)-윤도현(유격수)-김석환(우익수)-이우성(좌익수)-한준수(포수)-변우혁(1루수)-박민(3루수)-박정우(중견수)로 이어지는 타선을 구성했다. 주전급인 김도영, 나성범, 최형우, 김선빈, 패트릭 위즈덤 등 주축 선수들은 훈련을 통해 출전 없이 컨디션만 조절할 예정이다.

KIA 마운드는 최정예가 총출동한다. 에이스 제임스 네일을 비롯해 '대투수' 양현종, 이적생 조상우, 마무리 정해영에 베테랑 사이드암 임기영 등이 등판한다.

사진=일본 오키나와, 김한준 기자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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