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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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1부 첫 승+첫 골' 모따..."개인 목표보다 팀 성적이 우선, 더 높은 곳 올라가겠다" [현장 인터뷰]

기사입력 2025.02.16 17:23



(엑스포츠뉴스 울산, 나승우 기자) FC안양의 K리그1 첫 승을 안긴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가 이번 시즌 안양의 돌풍을 약속했다.

안양은 16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모따의 헤더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개막전부터 이변이 터졌다. 지난 시즌 K리그2 우승팀 자격으로 구단 창단 후 첫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낸 안양은 K리그1 첫 경기에서 대어 울산을 잡아냈다.

울산이 최근 3시즌 연속 K리그1 우승을 거머쥔 국내 최고의 구단이라는 점에서 이날 안양의 승리는 더욱 의미가 컸다.

안양에 역사적인 승리를 안겨준 주인공은 브라질 출신 공격수 모따였다.

모따는 같은 브라질 동료 마테우스와 함께 4-4-2 포메이션의 최전방 투톱을 맡아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천안에서 리그 16골을 넣으며 2부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모따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안양 유니폼을 입었고, 안양 데뷔전서 데뷔골을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모따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추가시간 2분 마테우스가 내준 공을 잡은 야고가 길게 크로스를 올리자 박스 안 헤더로 연결해 선제 결승골을 뽑아냈다. 팽팽하던 흐름을 깬 완벽한 헤더 슈팅이었다.

모따는 안양 동료, 원정까지 응원 온 팬들과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 경기 수훈 선수로 지목된 모따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꺾은 것에 대해 "힘든 경기일 거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그래도 우리가 준비했던 것만큼 경기장에서 잘 나왔고, 승리하게돼 기쁘다"고 밝혔다.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를 확정 짓는 득점에 성공한 모따는 "결승골을 넣게서 기분이 좋았다. 우리 팀이 계속 역습을 준비했고, 마지막 찬스가 추가시간에 나온 상황이었는데 실점하지 않고 승리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안양의 1부리그 첫 승을 안긴 주인공이자 1부리그 첫 득점자가 된 모따는 "이 골로 인해 구단, 팬들과 좋은 경험을 함께해 너무 고마웠다"면서 "골을 통해 승점 3점을 가져왔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 앞으로도 팀을 위해 좋은 결과 나오도록 노력하겠다"고 앞으로도 더 나은 활약을 다짐했다.

지금까지 K리그2에서 뛰다 처음으로 K리그1 경기를 경험한 모따는 "첫 경기는 당연히 긴장될 거라 생각했다. 울산에 대해 준비했던 만큼 보여줬다. 그렇게 하면서 선수들과 경기장에서 해보자고 말했다. 그래서 좋은 결과가 나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지난 시즌 2부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모따는 첫 경기부터 득점포를 쏘며 1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모따는 "개인적 목표보다 팀이 승리하고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며 "훈련 때 선수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개인적인 목표보다 팀이 스플릿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을 우선하고 싶다고 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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