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스널 등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강인을 팔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이 나왔다.
PSG 소식을 주로 전하는 프랑스 매체 '플래닛PSG'는 13일(한국시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기용하고 있지만 이강인은 다가오는 여름에 짐을 싸야 할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2023년 여름부터 PSG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은 2024-25시즌 현재까지 34경기에 나와 6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달성한 이강인은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며 엔리케 감독 플랜에서 중요한 선수로 등극했다. 그는 엔리케 감독의 요구에 따라 미드필더와 윙어뿐만 아니라 가짜 9번 공격수 역할도 소화했다.
그러나 매체는 엔리케 감독이 중용하고 있는 이강인을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내놓을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해 눈길을 끌었다.
'PSG인사이드 악투스'를 인용한 매체는 "이강인은 다음 여름 이적시장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PSG 수뇌부는 더 이상 이강인에게 의지하지 않으며, 매력적인 가격에 이강인을 팔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몇몇 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는데, 아스널은 이미 2025년 초에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명한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강인은 1월 겨울 이적시장 때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아스널의 관심을 받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달 7일 "아스널이 논의 중인 선수 중 한 명은 파리 생제르맹의 한국인 포워드인 이강인일 수 있다"라고 "만 23세인 이강인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 아래에서 정기적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PSG에서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에 열려 있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PSG는 이강인 매각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있으며, 경기장 안팎에서 이강인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라며 "이강인은 아시아 시장에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입을 위해선 2023년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지불한 2200만 유로(약 332억원)의 최소 두 배 이상인 이적료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즌 리그 1에서 16경기에 출전해 6골을 넣은 이강인은 아스널에 잘 알려져 있지만 현재 가격표는 부담스럽다"라며 "하지만 PSG가 영구 영입 옵션이 있는 임대를 고려할 준비가 돼 있다면 아스널은 협상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아스널은 겨울 이적시장 때 이강인을 영입하지 않았는데, PSG가 여름에 이강인을 이적시장에 내놓기로 결정했다면 아스널이 구체적인 관심을 드러낼 가능성이 높다.
한편 프랑스 저널리스트 다니엘 리올로는 이강인을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 영입을 위한 카드로 사용하는 것을 PSG에 추천했다.
1999년생 스웨덴 공격수 이사크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 5도움을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28경기에 나와 19골 5도움을 올리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츠'에 따르면 리올로 기자는 "난 PSG를 대신해 알렉산데르 이사크 쫓고 있다. PSG는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시도할 수 있다"라며 "곤살루 하모스와 랑달 콜로 무아니를 이사크로 교환할 수 있을까? 이런 거래를 만들 수 있을까?"라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는 거래에 마르코 아센시오도 넣었다"라며 "그럼 난 이강인도 함께 넣겠다"라며 이사크를 데려올 수 있다면 이강인도 보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나우 아스널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