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故 송대관의 발인이 오늘(9일) 엄수된다.
9일, 故 송대관의 발인식 9일 오전 11시 거행된다. 영결식은 오전 9시 30분에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배우자와 두 아들이 있으며 장지는 서울 추모공원이다.
7일 오전 송대관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78세. 고인은 최근 컨디션 난조며,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송대관은 1967년 데뷔, 긴 무명시절을 지나 1975년 '해뜰날' 히트곡으로 국민가수가 됐다.
과거 방송에서 송대관은 "굶는 걸 밥 먹듯이 하던 긴 무명 시절을 지나 '해뜰날'을 만나 진짜로 '쨍하고 해뜰날'이 찾아왔다"고 전한 바 있다.
'네박자', '유행가' 등 여러 노래로 국민을 웃게 했던 고인은 2021년 MBN '특종세상'에는 빚을 갚기 위해 개인 회생 절차를 밟고 행사를 소화하던 근황을 밝혔다.
2013년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280억원의 빚을 떠안고 월세살이를 하며 살아가며 극심한 생활고를 겪은 송대관은 사기혐의에 휘말렸다가 2015년 무죄를 선고 받았지만 빚이 280억까지 불어났다고 고백했다.
아내의 빚을 갚기 위해 하루 4개 행사를 다닌 송대관은 지난 19일에는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펼쳤으며 '가요무대'에도 출연 예정이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 중이었기에 더욱 먹먹함을 안긴다.
빈소에는 생전 고인과 절친한 사이였던 태진아, 이자연, 강진, 혜은이 등 가요계 선후배들이 한걸음에 달려왔다. 개그맨 오정태, 배우 최다니엘, 이숙 등도 조문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사진공동취재단, KBS 2TV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