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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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규 선배의 글러브 선물, 기운 받겠다"…194cm 장신+155km 강속구, LG 비밀병기 출격

기사입력 2025.02.07 00:49 / 기사수정 2025.02.07 00:49

박정현 기자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임)찬규 선배님 기운을 받아서 잘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오른손 투수 허용주는 다가올 2025시즌 LG 트윈스의 비밀병기다. 194cm의 큰 키에서 꽂히는 최고 시속 155km 강속구는 코칭스태프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 충분했다.

지난달 23일 허용주는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차 스프링캠프가 열릴 미국 애리조나로 향했다. 데뷔 3년 만에 생애 첫 1군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됐다.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LG 트윈스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LG 트윈스


캠프 출국을 앞두고 만난 허용주의 표정에는 설렘이 묻어났다. 그는 "1군 마무리캠프부터 스프링캠프까지 연이어 기회를 주신 팀과 프런트, 감독님, 코치님께 정말 감사한다. 정말 갈 줄 몰랐다"며 소감을 밝혔다.

허용주는 마산 용마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6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었다. 아직 1군 등판은 없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9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1홀드 11이닝 평균자책점 8.18 7탈삼진을 기록했다.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LG 트윈스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LG 트윈스


크게 주목할만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염경엽 LG 감독은 허용주의 재능에 주목했다. 시즌 중 1군 선수단으로 불러 김광삼 1군 메인투수코치의 지도를 받게 했다. 경기 전 허용주는 잠실구장 불펜에서 무수히 많은 공을 던지며 기량 향상에 초점을 맞췄다.

그리고 허용주는 해가 끝나기 전 가능성을 증명했다. 지난해 10월 열린  '2024 울산-KBO Fall League'에 참가해 4경기 1패 4이닝 평균자책점 2.25 4탈삼진으로 가능성을 증명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도 155㎞까지 나올 만큼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비시즌에는 김 코치와 팀 동료 이지강, 성동현(이하 투수), 포수 이주헌과 함께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주니치 마무리캠프에서 일본 야구를 경험했다.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LG 트윈스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LG 트윈스


많은 기회가 부여되는 현 상황에 관해 허용주는 "퓨처스리그에서도 성적이 좋지 못해 1군 합류는 생각도 못 했다. 감사하게도 감독님께서 직접 1군에서 경기도 볼 수 있게 해주셨고, 형들한테도 많이 배울 기회를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이다. 기대보다는 내가 잘해야 기회를 받을 수 있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코치진은 물론, LG 선배들도 허용주에게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에이스 임찬규는 본인의 이름과 등번호가 적힌 글러브를 선물하며 후배의 선전을 기대했다. 

LG 투수 임찬규(사진)는 2025시즌을 앞두고 후배 투수 허용주에게 자신의 글러브를 선물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임찬규(사진)는 2025시즌을 앞두고 후배 투수 허용주에게 자신의 글러브를 선물하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엑스포츠뉴스 DB


허용주는 "임찬규 선배님이 본인의 이름과 등번호가 박혀 있는 글러브를 주셨다. 찬규 선배님 기운을 받아서 잘하려고 열심히 준비했다. 그 글러브를 착용하고 등판하고자 들고 왔다. 선배님이 에이스라 그 기운을 내가 조금이나마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글러브를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웃어 보였다.

한 단계씩 차분히 밟아나가려는 허용주다. 올해 목표에 관해 "무조건 1군에서 한번 던져보고 싶다. 거창한 건 아니고, 1군에 데뷔하는 것이 내 목표다. 그 이후는 생각하지 않았다. 눈앞에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 한다. 그다음을 생각하기보다는 우선 데뷔 먼저 해보고 싶다"고 힘찬 각오를 밝혔다.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LG 트윈스
LG 투수 허용주는 2025시즌 LG 비밀병기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194㎝ 큰 키와 최고 155㎞ 강속구까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투수다. LG 트윈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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