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지구 최강팀 다저스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LA 다저스를 향한 여러 긍정적인 전망이 쏟아지고 있다. 내야수 김혜성 역시 강팀 일원으로서 수많은 영광을 누릴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5일(한국시간) 예측 시스템 페코타(PECOTA)를 활용해 30개 구단의 2025시즌을 예측했다.
페코타는 각 팀의 예상 승패 숫자를 비롯해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등을 계산했다. 눈에 띄는 건 다저스였다. 103.6승 58.4패 승률 0.640으로 승리와 승률에서 양대리그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왼쪽)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지구 최강팀 다저스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다저스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비시즌 특급 선수들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 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 계약을 체결해 라인업을 보강했다.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블레이크 스넬과 투수 커비 예이츠,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이하 FA 계약), 투수 사사키 로키와 내야수 김혜성(이하 포스팅시스템), 외야수 토미 현수 에드먼(연장 계약),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이하 FA 재계약)과 계약을 맺었다. 우승 멤버 대다수가 잔류했고, 여기에 투타 부족한 점을 채워줄 선수들이 들어오며 라인업이 한층 더 강해졌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가운데)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지구 최강팀 다저스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선수층이 좋아진 만큼 자연스럽게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과 월드시리즈 진출 확률이 높아졌다. 페코타가 예측한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은 99.2%이며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은 21.6%다. 이 역시도 30개 구단 최고 수치다.
엠엘비닷컴은 "다저스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거의 100%다. 거대한 팀을 조직했고,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다음으로 수치가 높은 92승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보다 약 12승이 더 많은 수치다. 월드시리즈 챔피언을 반복할 확률도 22%다. 다른 팀보다 우승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다는 걸 의미한다. 그다음은 애틀란타와 뉴욕 양키스의 약 9%다"라고 다저스의 강세를 예측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왼쪽)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지구 최강팀 다저스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김혜성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지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그는 지난달 4일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약 318억원) 포스팅시스템 계약을 체결해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다저스는 김혜성의 잠재력을 높게 보고 있다. 빠른 발과 콘택 능력, 중앙 내야(2루수-유격수)를 맡을 수 있는 수비 범위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오른쪽 세 번째)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지구 최강팀 다저스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실제 다저스는 김혜성 영입 후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을 도모했던 개빈 럭스를 신시내티 레즈로 트레이드했다.
빈자리를 김혜성이 차지할 전망이 높은 가운데, 그의 활약이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 나아가 월드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탤지 기대감이 뒤따르고 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왼쪽 다섯 번째)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지구 최강팀 다저스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내셔널리그 최강팀으로는 다저스가 꼽힌 가운데, 아메리칸리그에서는 양키스가 월드시리즈 우승 확률 9.4%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그외 코리안빅리거 소속팀 예측으로는 김하성의 탬파베이 레이스가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 32.4%,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3.9%, 배지환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9.4%를 기록했다.

다저스 내야수 김혜성은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을 수 있을까. 지구 최강팀 다저스로 이적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LA 다저스 공식 SNS
사진=LA 다저스 공식 SNS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