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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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 자행" 김가영 하차→장성규 해명ing…'MBC 왕따 의혹', 배현진도 폭로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2.05 16:1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故 오요안나를 둘러싼 MBC 사내 괴롭힘 의혹이 커진 가운데, 김가영 하차를 비롯한 장성규의 해명, 배현진의 폭로 등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9월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오요안나가 직장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과 함께 유족의 폭로가 공개돼 화제가 됐다. 

오요안나를 제외한 단톡방 대화가 일부 공개된 기상캐스터들 중 하나인 고인의 선배 김가영 캐스터는 괴롭힘 가해 의혹으로 2019년부터 출연 중이던 MBC FM4U '굿모닝FM'에서 자진하차했다.



DJ 테이는 "그동안 '깨알뉴스'를 진행하던 김가영 기상캐스터가 어제 방송 이후 프로그램을 위해 하차를 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제작진은 본인과 협의를 통해 그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김가영과 故 오요안나를 모두 알던 사이인 장성규의 '방관설'도 화제가 돼 그를 향한 도 넘은 악플이 쏟아지기도 했다.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김가영이 오요안나와 장성규의 사이를 이간질했다고 주장하며 김가영이 장성규에게 오요안나가 거짓말을 하고 다닌다는 험담을 했고, 이를 장성규가 오요안나에게 전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장성규는 이에 대해 침묵을 유지했으나, 결국 5일 가족까지 언급하며 선을 넘은 악플을 공개했다.



장성규는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다"며 침묵을 인정으로 받아들인 네티즌에게 악플 피해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한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직접 방관설에 대해 입을 연 장성규에 이어 MBC 아나운서 출신인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4일 뉴스1에 "MBC에서 퇴사하면서 한 얘기가 있다. 겉으로 보면 번지르르한 가정집인데 심각한 가정폭력을 자행하는 것과 똑같다는 곳과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배 의원은 MBC 내에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지 뭇는 질문에 "쉬쉬한다.  MBC의 사내문화는 굉장히 대학 동아리처럼 인적 관계를 기반으로 한다. 그중에 누가 맘에 안 들면 굉장히 유치하고 폭력적인 집단 괴롭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등 정치계에서도 故 오요안나 사망 사건 관련 MBC 측 대응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MBC 사내 괴롭힘에 대한 다양한 의혹과 비난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MBC는 지난 3일 故 오요안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진상조사위원회 출범을 알리고 5일 첫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MBC는 "고인의 죽음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며, 조사 과정에서 유족들과 최대한 소통해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납득할 수 있는 조사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유족들이 추천하는 인사를 진상조사위원으로 추가로 참여시키는 방안도 유족들과 적극 협의해나가겠다"고도 밝힌 상황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오요안나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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