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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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벽돌 들고 사람 쳐…"'달콤한 인생' 오마주" [종합]

기사입력 2025.02.05 11:13 / 기사수정 2025.02.05 11:13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감독이 한국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5일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화상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배우 안소니 마키와 줄리어스 오나 감독이 함께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대통령이 된 새디우스 로스(해리슨 포드 분)와 재회 후,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 된 샘(안소니 마키)이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액션 블록버스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올해 첫 마블 작품으로서 MCU의 중요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안소니 마키가 분한 캡틴 아메리카를 소개하고 스토리텔링 할 수 있는 이 기회에 대해 흥분감을 감추지 못한다"라며 "그는 초인적인 힘은 없지만 인류애와 따뜻한 마음이 있다. 모든 여정에서 샘의 입장이 되어 함께하게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모든 사람에겐 선함이 있다는 테마가 정말 중요하다"라며 "이 테마를 항상 고려해서 액션, VFX, 드라마 등 잘 드러나도록 연출에 신경썼다. 함께한 안소니 배우가 자랑스럽고 한국 관객도 충분히 즐길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 밝혔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연출을 하며 '자칼의 날', '한밤의 살인자', '포인트 블랭크' 등 1970년대 장르적 매력이 두드러졌던 작품들 속 카메라와 조명 연출을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근 영화로는 '킬링 디어'를 보면서 긴장감을 어떻게 만들어내고 고조시킬 수 있을지 눈여겨봤다.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그 만의 독특한 여정을 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의 액션에 대해서 "혈청을 맞지 않은 캡틴 아메리카가 적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가 중요했다"며 "벽돌을 들고 얼굴을 쳐보라고 했더니 안소니가 그래도 캡틴 아메리카인데 어떻게 그렇게 하겠나고 하더라. 마블에서도 '괜찮다, 캡틴 아메리카도 벽돌로 사람을 칠 수 있다'고 해줘서 특이하고 캡틴 아메리카로서 재밌는 장면이 나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안소니가 벽돌을 세게 내려쳐서 좋은 장면이 나왔다"라며 "혈청이 없기 때문에 주변 기물을 사용하고 즉흥적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액션 자체가 인물이 된다"라고 귀띔했다.

줄리어스 오나 감독은 벽돌 액션이 "영화 '달콤한 인생'(감독 김지운)에 대한 오마주"라고 밝히며 "한국 영화의 대단한 팬으로 애정을 실을 수 있어 너무나 기쁘다"라고 이야기했다.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달콤한 인생' 포스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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