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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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친스키-페디-하트 뒤를 이어라…NC 새 얼굴 톰슨·앨런, 성공적이었던 첫 불펜 투구

기사입력 2025.02.03 18:49 / 기사수정 2025.02.03 18:49

박정현 기자
NC 투수 톰슨은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이 주무기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 능력도 우수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톰슨은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이 주무기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 능력도 우수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이호준 NC 다이노스 신임 감독의 미소를 이끌어낼 만한 투구였다.

NC 외국인 투수 라일리 톰슨과 로건 앨런은 지난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투구에 나섰다. 두 선수 모두 80%의 힘으로 공을 던지며 컨디션 점검과 감각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톰슨은 이날 30개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 140㎞ 후반대를 기록했다. 투구 감각과 처음 만져보는 KBO리그 공인구 적응에 초점을 맞췄다. 

NC 투수 앨런은 왼손 투수로서 스위퍼를 던질 줄 안다. 까다로운 투수가 되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앨런은 왼손 투수로서 스위퍼를 던질 줄 안다. 까다로운 투수가 되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외국인 원투펀치로 톰슨과 함께 합을 맞춰갈 앨런 역시 투구 감각 회복과 KBO리그 공인구 적응, 포수들과 호흡 맞추기를 중점에 두고 공 25개를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0㎞ 초반대를 기록했다.

톰슨은 첫 불펜 투구 후 "첫 번째 피칭이라 마운드 위에서의 감각과 공인구 적응을 중점으로 뒀다. 전체적인 구종을 점검했다. 첫 번째 피칭이지만 느낌이 좋았다. 투수코치님과 전력분석 파트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의미 있었다. 시즌에 맞춰 빌드업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앨런 역시 만족했다. "팀 합류 이후 첫 번째 불펜피칭이었는데 공인구의 느낌을 알 수 있었고, 팀 포수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성과가 있었다. 첫 번째 피칭에서는 전체적인 컨디션과 커브볼을 조정하는 데 중점을 뒀다. 계획대로 시즌에 맞춰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NC 투수 톰슨은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이 주무기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 능력도 우수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톰슨은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이 주무기다. 여기에 변화구 구사 능력도 우수해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NC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카일 하트, 에릭 요키시와 결별하며 외국인 투수를 새롭게 구성했다. 톰슨과 앨런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이 선발진의 한 축을 맡아줘야 팀이 구상했던 대로 시즌을 풀어갈 수 있다.

'KBO리그 최고 국제부'로 불리는 NC의 선택이라 더욱 많은 관심이 쏠린다. 최근 NC는 드류 루친스키, 에릭 페디, 카일 하트까지 외국인 농사에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톰슨과 앨런 모두 기량이 뛰어나 두 선수 중 어느 누굴 1선발로 활용할지 깊은 고민에 빠진 이 감독이다.

1996년생 오른손 투수 톰슨은 최고 시속 159㎞의 빠른 공을 던지는 파이어볼러다. 여기에 날카로운 커브, 커터,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변화구 완성도가 높아 삼진 잡는 능력이 뛰어나다. 

NC 투수 앨런은 왼손 투수로서 스위퍼를 던질 줄 안다. 까다로운 투수가 되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NC 투수 앨런은 왼손 투수로서 스위퍼를 던질 줄 안다. 까다로운 투수가 되리라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NC 다이노스


1997년생 왼손 투수 앨런은 지난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12경기에 등판했다. 구속은 140㎞ 중반대지만, 왼손 투수에게 생소한 스위퍼를 구사해 '까다로운 유형'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톰슨과 앨런을 비롯해 투수조 불펜 투구를 지켜본 이용훈 1군 메인 투수코치는 "비시즌 선수들이 프로의식을 가지고 책임감 있게 몸을 잘 만들어 온 점이 가장 긍정적이다. 밝은 분위기 속에서 훈련하고 있다. 컨디션이 개개인 별로 달라 선수에 맞게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하고 있다. '성장'을 목표로 차근차근 훈련 프로그램 강도를 높이겠다"고 총평했다.

사진=NC 다이노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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