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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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위장' 가장의 죽음…이지혜 "아내와 子까지 가담했다니" (스모킹건)

기사입력 2025.02.03 11:10

임나빈 기자


(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지혜가 아내와 아들이 가담해 내몬 가장의 죽음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한다.  

4일 방송하는 KBS 2TV '스모킹 건'에서는 2006년 크리스마스 당일 오후 9시, 정읍 칠보 삼거리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다룬다. 

이날 '스모킹 건' 패널들은 사건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교통사고 직후, 출동한 경찰이 조수석에 있던 박 씨(가명)가 의식이 없자 바로 119에 신고했지만 결국 사망하고 말았다.

단순 교통사고로 정리됐지만 그로부터 1년 뒤, 놀라운 제보가 들어왔다고. 제보에 따르면, 박 씨의 죽음에 의문점이 많다는 것.

당시 박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의 속도는 시속 약 37㎞로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 더군다나 사망한 박 씨와 달리 운전한 박 씨의 둘째 아들과, 뒷좌석에 있던 아내 장 씨(가명)는 가벼운 부상만 입었다.

다시 수사가 시작되자, 더욱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앞차 운전자와 사망한 박 씨의 아내는 내연관계였다.



하지만 사망한 박 씨는 사고 후 부검 없이 화장되어 타살을 입증하기 힘든 상황. 당시 담당 형사는 절박한 마음에 사건 현장 사진 몇 장을 들고 법의학자 이호 교수를 찾아갔다.

사진에서 어렵게 결정적인 스모킹 건을 찾아낸 이호 교수의 활약으로 충격적인 사건의 전모가 드러나게 된다.
 
안현모는 "돈 때문에 이런 짓을 벌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분노하고, 이지혜는 "아내는 물론 친아들까지 가담했다니, 영문도 모른 채 사망한 박 씨가 너무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한다.
 
또한, 사건을 밝히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호 교수는 "부검만 했으면 바로 밝혀질 수 있던 사건"이라며 "죽음에 대해서 철저하게 관리하는 독립적인 검시법이 따로 있어야 된다"고 강조한다.
 
크리스마스 날, 비정하게 가장을 죽음으로 내몬 정읍 교통사고 위장 사건은 4일 오후 9시 50분 '스모킹 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KBS 2TV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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