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런닝맨' 지예은이 '낮은 코'로 인해 게임 반칙 논란에 휘말렸다.
2일 SBS ‘런닝맨’에서는 게스트로 뮤지컬 '웃는 남자'의 박은태, 규현, 이석훈이 등장했다. 출연진들은 RC카를 이용한 게임을 진행했는데, 지예은의 '낮은 코'로 인한 게임 반칙 논란이 붉어져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이번 레이스는 ‘낙원에서 웃는 자’로 꾸며져 뮤지컬 ‘웃는 남자’의 주인공 그윈플렌의 대사인 “부자들의 낙원은 가난한 자들의 지옥으로 세워진 것이다”에 걸맞은 콘셉트로 진행됐다. 부자들은 티켓을 내고 낙원에 갈 수 있는 반면, 티켓이 부족한 가난한 멤버들은 지옥에서 생활해야 하는 규칙이다.
이날 이석훈은 레이스에 대한 소개를 듣자마자 "이거 바로 시작이냐"면서 "그럼 나 안경 좀 끼면 안되냐"고 물으며 '안경 금단현상'을 보였다. 이에 유재석은 "껴요. 근데 왜 벗고 나왔어"라고 물었고, 이석훈은 "뮤지컬은 벗고 하니까"라며 오프닝 뮤지컬을 위해 안경을 벗고 나왔다고 설명했다.
송지효는 박은태에게 "뮤지컬 몇 번 보러 갔다"면서 동생이 박은태의 팬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석진도 박은태가 멋있다고 예전부터 말했었다며 박은태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출연진들은 눈을 감고 RC카를 조종해 RC카가 멈추는 거리에 따라 점수를 매긴 후 팀별 순위 별로 낙원행 티켓을 획득하는 게임을 진행했다. 이석훈은 자신있게 RC카를 조종했지만, 얼굴을 RC카에 맞아 물감 범벅이 된 모습을 보여 모두를 웃게 했다.
한편 지석진이 게임을 진행할 때에는 눈을 감은 지석진 몰래 유재석이 RC카를 수동으로 조종해 지석진의 얼굴에 부딪히게 하는 장난을 쳤다. 지석진은 이를 까맣게 모른 채로 "내가 (RC카를) 멈췄는데? 카메라로 찍었어. 봐 봐"라며 억울해 해 모두를 웃게 했다.
규현은 웃으며 "진짜 모르는 건가?"라면서 웃었고, 양세찬은 "석진이 형. 오늘 방송 꼭 모니터하세요"라고 말했다.
지예은은 RC카를 가장 가깝게 멈추도록 조종해 게임에서 성공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김종국은 "(선) 넘었어"라며 이의를 제기했고, 이에 지예은이 코가 낮아서 얼굴에 닿을 게 안 닿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번 게임은 얼굴에 가깝도록 RC카를 멈춰야 하지만, 얼굴 앞 검정색 선을 넘으면 안되는 규칙이 있었다.
이에 지예은은 "코가 없는 게 죄에요?"라며 억울해 하면서도 1등이라는 점수에 기뻐했다.
유재석은 "예은이가 게임에서 처음으로 성공한 거 아니냐"면서 지예은을 칭찬했고, 양세찬은 "난 눌린 코를 이길 수 없다"라고 말해 모두를 웃음짓게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