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9.30 22:14 / 기사수정 2024.09.30 22:14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4인용식탁' 박탐희가 어머니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박탐희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으로 배우 박준금, 류진, 함은정을 초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탐희는 "초등학교 저학년 때 아버지가 자개장 사업을 하셨고 부자였다. 갑자기 이사를 한다더라. 아버지 사업이 망한 거다"라면서 어릴 적 이야기를 처음으로 꺼냈다.

이어 박탐희는 "이사를 갔는데 일곱 식구인데 방 두개에 부뚜막이 있었다. 화장실을 가서 충격 받았다. 푸세식을 처음 본 거다. 우리 아빠가 1~2년은 신문지를 깔아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집 근처에 재래시장이 있었는데 상인들이 다듬은 배춧잎을 장사 끝날 무렵에 어머니가 주워 왔다. 벌레 먹은 건 처리해서 김장을 하고 반찬을 하셨다. 진짜 가난했다"며 "쌍둥이 남동생은 어렸을 때 밥을 먹고 얼굴이 빨개져서 휘청거리기도 했다. 냉장고가 없었는데 삭은 김치를 먹고 취한 거다"라고 말했다.
박탐희는 "엄마가 어려운 형편에 오남매를 키우셨으니 고생 많이 하셨다. 그런데도 힘든 내색을 한 번도 안 했다"며 "나는 우리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존경한다. 결혼하고 아이를 둘 낳고 키워보니 우리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어떻게 다섯을 키웠지 싶다. 그 덕에 부모님에 대한 원망이나 가난한 어린 시절로 인한 결핍이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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