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22 10:20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신동' 김해진(14, 과천중)이 올 시즌 두 번째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출전한다.
지난 20일, 김해진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케이팅 주니어 그랑프리시리즈 4차 대회가 열리는 루마니아 브라쇼브로 출국했다.
현지 링크에 적응 중인 김해진은 22일(한국시각)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또한, 그동안 말썽을 일으킨 부츠를 교체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해진은 출전 선수 27명 중, 22번째로 경기에 나선다. 5그룹 첫 번째 순서에 배정된 김해진은 올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인 '베토벤의 월광소나타'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다.
김해진은 지난 9일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2차시리즈 호주 브리스번대회에서 5위에 올랐다.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자신의 최고 점수인 52.26점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ISU가 주관하는 국제대회 쇼트프로그램에 1위에 오른 것은 김연아(21, 고려대) 이후 처음이다. 하지만, 김해진은 프리스케이팅에서 무려 4번이나 빙판에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점프 성공률이 장점인 그는 우승에 대한 부담감을 떨치지 못하고 5위에 만족해야 했다.
대회전부터 말썽을 일으킨 부츠 문제도 부진에 한 몫을 했다. 그러나 김해진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프로그램 클린'에 도전한다. 국내 1인자에 등극한 김해진은 국제무대에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진 = 김해진 (C)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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