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0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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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유격수 크게 다칠 뻔…'비매너 베네수엘라와 벤클' U-23 대표팀, 야구 월드컵 3연승 마감, 3-7 패

기사입력 2024.09.10 06:29 / 기사수정 2024.09.10 06:29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U-23 야구 월드컵 2024 오프닝 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에게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U-23 야구 월드컵 2024 오프닝 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에게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U-23 야구 월드컵 2024에서 3연승을 마감했다. 베네수엘라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대회 첫 패배를 떠안았다.

한국은 9일(한국시간) 중국 샤오싱 스포츠 컬쳐 센터 야구장에서 열린 WBSC 2024 U-23 야구 월드컵 2024 대회 오프닝 라운드 B조 4차전에서 베네수엘라에게 4-8로 졌다.

한국은 이날 2회말 공격에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동현의 2루타와 최성민의 희생 번트 성공에 이어 김시앙의 1타점 외야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얻었다. 선발투수 김태현이 2이닝 1피안타 3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경기 초반 베네수엘라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 하지만 4회초 수비에서 베네수엘라의 강공에 고전했다. 순식간에 5점을 내주면서 스코어가 뒤집혔다. 5회초에도 1점을 더 내주면서 점수 차가 1-6까지 벌어졌다. 

한국 타선은 2회말 선취 득점 이후 침묵했다. 3회말과 4회말 무득점에 그치면서 어렵게 게임을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5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현종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3-6까지 쫓아가는 데 성공했다.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U-23 야구 월드컵 2024 오프닝 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에게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최태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3(23세 이하) 야구 국가대표팀이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2024 U-23 야구 월드컵 2024 오프닝 라운드에서 베네수엘라에게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그러나 투수진이 베네수엘라의 화력을 감당하지 못했다. 7회초 2점을 더 내줘 스코어는 3-8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7회말 점수를 얻지 못하면서 그대로 고개를 숙였다.

한국은 앞서 지난 6일 대만을 3-1, 7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6-1, 8일 네덜란드를 3-1로 꺾으면서 3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날 베네수엘라에게 덜미를 잡히면서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베네수엘라전에서는 상대의 거친 플레이로 아마추어 대회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벤치 클리어링까지 발생했다. 한국은 7회초 수비 때 무사 1·2루에서 베네수엘라의 희생 번트 때 베네수엘라 2루 주자 메디나 이달고가 3루 베이스에서 슬라이딩 과정에서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KIA 타이거즈 소속 유격수 김두현과 충돌했다.

이달고는 3루 베이스뿐 아니라 김두현의 오른 발목 방향으로 자신의 오른발을 들이밀었다. 김두현은 통증을 호소하며 잠시 넘어졌다 일어나 오른손으로 이달고의 등을 치며 항의했다. 이달고는 김두현의 행동에 주먹을 휘둘렀고 그라운드 분위기가 순식간에 험악해졌다. 결국 벤치 클리어링까지 발생하면서 경기가 잠시 중단됐다.

한편 한국은 오는 10일 니카과라와 오프닝 라운드 최종전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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