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7.19 12:50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배우 주지훈이 자신의 필모그래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MBC 드라마 '궁'을 꼽았다.
18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이하 '씨네타운)에서는 영화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배우 주지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 청취자가 "필모가 엄청 많으신데, 여러 작품 중 기억에 남는 게 있냐"고 묻자 주지훈은 고민없이 "'궁' 아니겠냐"며 답변했다. "제 선택이라기보단 20년이 지났는데도 계속 이야기가 나오는 거 보면 관객 분들이 제일 좋아해주신 작품이다"라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 '실제 본인과 가장 닮은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는 "모든 캐릭터가 조금씩 날 닮았다"고 답했다. 이에 박하선은 "무에서 유가 나올 순 없다"며 맞장구 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화 '탈출'의 촬영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박하선이 "영화 봤는데 비주얼 보고 '진짜 내려놓으셨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직접 그런 비주얼을 제안하셨다던데"라며 주지훈이 연기한 '조박'에 관해 묻자, 주지훈은 "이기적인 인물이라 불량스럽고 가벼운 캐릭터라는 느낌을 받았다. 옛날 동대문이나 이태원 가면 30cm 자 들고 다니던 형들을 모티브로 했다"며 캐릭터 비주얼 설계 과정을 밝혔다.
주지훈은 영화에 나오는 일명 '불쇼' 장면을 직접 소화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감독님이 CG로 하겠다고 했는데 도저히 그렇게 해서 안될 것 같았다. 차력사에게 직접 배웠는데 불 크기가 차력사 선생님의 두 배 이상 나왔다"며 촬영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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