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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버지 SON 이적 말하다→"연봉 하나 없어도…살아보고픈 도시에서 '행복축구' 하길"

기사입력 2024.06.07 23:44 / 기사수정 2024.06.07 23:4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 아버지 손웅정 씨가 손흥민이 '행복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손웅정 씨는 7일 MBC 표준 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에 출연해 이문세가 '손흥민 선수가 다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가면 어떻게 되나. 계속 뒤는 건가, 다른 구단으로 가는 건가'라고 묻자 "아들 손흥민이 연봉을 못 받더라도 행복하게 축구를 하며 은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인 선수가 토트넘에서 10년을 뛰면 레전드 대우를 받는다. 이후 5년 후든 10년 후든 토트넘에 가면 외국인 선수 22명을 모아 토트넘 경기장에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특혜가 주어진다"라면서도 "그 혜택 때문에 남아있는 건 아니다. 흥민이 나이가 30살이 넘었는데 이래라 저래라 관여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또 "이런 이야기는 한다. 연봉이 하나도 없어도 살아보고 싶은 도시, 구단에서 행복하게 공 차다 은퇴하는 모습을 보는 게 부모로서 내 바람이라고 말했다 그걸 보는 게 또 하나의 행복일 거라는 말을 하곤 한다"라며 손흥민이 연봉을 받지 못하더라도 행복 축구를 하고 은퇴했으면 한다고 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9년 동안 헌신하면서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구단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득점 5위(162골)를 기록했고 토트넘 역대 14번째 400경기 출전(408경기)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엔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도 얻었다.

이번 시즌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주장으로 임명되며 구단 최초의 비유럽 출신 주장 완장을 달게 됐다. 이미 201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왔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친구같은 리더십으로 토트넘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올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렸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손흥민 활약에 힘입어 전 시즌 8위였던 토트넘은 3계단 상승한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프리미어리그 5위를 확정 지으면서 토트넘과 손흥민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참가하게 됐다.

이번 시즌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160호골 등을 달성하면서 구단 역사에 이름을 남긴 손흥민은 최종전에서 두 자릿수 도움 달성에 성공해 통산 3번째 10-10을 달성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역사도 새로 썼다.





토트넘 레전드로 불러도 손색 없는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을 기다리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1년 연장해 2026년까지 동행을 이어갈 것"이라며 "손흥민은 스스로 폼을 되찾으면서 시즌을 즐겼다. 주장으로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보여줬다. 토트넘은 계약 연장 조항을 발동해 2026년 여름까지 그와 함께할 것"이라고 토트넘이 손흥민을 1년 더 붙잡을 거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2025년 여름 만료된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 수익을 올리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팔아야 한다.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토트넘이 일단 1년 더 시간을 벌기 위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지난 2021년 여름 연봉을 180억원(추정)까지 올려 토트넘과 2025년 여름까지 유효한 새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엔 계약기간을 2026년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옵션을 손흥민 동의 없이 토트넘 구단 독단적으로 발동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폴 오키프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서 '토트넘이 손흥민 동의 없이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할 수 있나? 아니면 선수 동의가 있어야 하나?'라는 질문에 "만약 구단의 옵션이라면(이 쪽이 맞다고 생각한다) 동의 없이 행사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이번 옵션 발동이 손흥민 동의 없이 이뤄지는 것일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였다.





이런 가운데 최근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 이적설에 휘말렸다. 과거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적 있는 무리뉴가 페네르바체 감독으로 부임하고 나서부터다.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완전히 거짓말"이라고 적극 부인하긴 했지만 토트넘과 손흥민이 함께할 시간은 많이 남지 않았다.

이런 이적설에 대해 손웅정 씨는 "가치를 어디다 두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흥민이한테 '난 네가 축구를 처음 한다고 했을 때, 난 너하고 축구만 봤다. 지금도 나는 축구랑 너밖에 안 보인다'라는 말을 한다. 처음에 네가 행복해서, 축구가 좋아서 했듯이 그 초심을 지키라는 말이다. 은퇴할 때도 돈이 아닌 행복을 가치로 뒀으면 좋겠다는 의미다"라고 손흥민이 원하는 곳에서 뛰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사진=MBC 표준FM '안녕하세요, 이문세입니다',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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