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7-2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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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나 EPL 돌아가려고'…레스터 시티 신임 감독 후보 '급부상'

기사입력 2024.05.30 18:46 / 기사수정 2024.05.30 18:46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네덜란드의 레전드 공격수로 박지성과 한솥밥을 먹었던 뤼트 판니스텔루이가 감독으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생겼다. 

벨기에 축구 전문 기자 사샤 타볼리에리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구 트위터)를 통해 판니스텔루이가 레스터 시티 새 감독 후보로 등장했다고 전했다. 

타볼리에리는 "판니스텔루이가 레스터시티의 새로운 감독 후보로 등장했다. 첼시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될 예정인 엔소 마레스카 감독을 대체할 감독 후보로 고려 중이다"라고 전했다. 



판니스텔루이는 선수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2001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 그는 2006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할 때까지 프리미어리그 통산 150경기 95골 14도움을 기록했고 리그 우승 1회, FA컵 우승 1회, 리그컵 우승 1회, 그리고 득점왕 1회(2002-20023)를 차지했다. 

2005년 입단한 박지성과 한 시즌을 보낸 뒤 레알 마드리드로 떠난 판니스텔루이는 2010년엔 함부르크(독일)로 이적해 손흥민의 멘토 역할을 하며 한국과 또 다른 연을 맺기도 했다. 



2012년 말라가(스페인)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판니스텔루이는 2014년 거스 히딩크 감독 체제에서 수석코치로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해 2016년 6월까지 활동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 유스팀 공격 코치와 감독으로 지도자 커리어를 쌓기 시작했다. 

2018년부터는 유스팀 감독을 맡은 그는 2020년 3월 다시 네덜란드 대표팀에 수석코치로 합류해 프랑크 더 부어, 드와이트 로데베지스 감독과 1년간 활동했다. 당시 PSV 에인트호번 U-18팀 감독직을 겸임했고 이후 2021년 U-21팀 감독직을 맡았다. 



판니스텔루이는 2022년엔 PSV 1군팀 감독으로 부임하며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2022-2023시즌 에레디비지에에서 아인트호벤은 2위를 차지했고 네덜란드 컵과 네덜라드 슈퍼컵을 우승하며 트로피를 들어올리기도 했다. 

판니스텔루이는 이후 1년간 휴식기를 보내고 있었고 이후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이끈 마레스카가 첼시 감독 부임이 유력해지자 레스터의 새 감독 후보로 등장했다. 



다만 레스터시티로 부임하더라도 판니스텔루이는 꽤 어려운 상황에서 시즌을 시작해야 한다. 2024-2025시즌 레스터가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지만, 리그의 수익 및 지속가능성 규정 위반으로 인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징계가 확정될 경우 6점에서 15점 사이의 승점 삭감 징계가 예상된다. 10점 삭감 징계가 최고 수위의 징계였기 때문에 15점 삭감이 확정될 경우, 역대 최고 승점 삭감 징계를 받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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