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5:50
스포츠

'2G 연속 QS' 코너가 달라졌다…박진만 감독 "1선발 다운 완벽한 투구"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4.05.22 22:47 / 기사수정 2024.05.22 22:47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외인 투수에게 힘을 실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3-1로 미소 지었다. 최근 2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구자욱(좌익수)-김태훈(우익수)-데이비드 맥키넌(1루수)-김영웅(지명타자)-류지혁(3루수)-이재현(유격수)-이성규(중견수)-김재상(2루수)-이병헌(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코너 시볼드였다.

구자욱이 맹타를 휘둘렀다. 경기 시작과 함께 3루타를 때려내며 그라운드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이후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터트려 팀에 귀중한 한 점을 선물했다. 시즌 9호포였다.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김태훈이다. 3타수 1안타 1타점을 만들었다.

선발 코너는 6이닝 2피안타 5사사구 9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3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QS)를 작성했다. 지난 16일 SSG 랜더스전서 7이닝 3실점(2자책점)을 빚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다.

더불어 4승째(3패)를 수확했다.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다 탈삼진은 5월 16일 SSG전과 10일 NC 다이노스전, 3월 23일 KT전의 8개였다.

총 투구 수는 95개(스트라이크 57개)였다. 패스트볼(39개)과 커터(32개)를 중심으로 슬라이더(13개), 체인지업(9개), 커브(1개), 포크볼(1개)을 섞어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h였다.

이어 김태훈과 임창민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1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적립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가 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경기 후 박진만 삼성 감독은 "코너가 1선발답게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다. 5월 들어 계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점이 고무적이다"며 칭찬했다. 코너는 이번 경기 전까지 5월 3경기 17이닝서 1승1패 평균자책점 2.65를 선보였다.

박 감독은 "구자욱이 홈런을 포함해 타선을 잘 이끌어줬다. 초반 3득점하며 리드를 만든 것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며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막아준 불펜진들도 칭찬해 주고 싶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항상 삼성 라이온즈를 응원해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힘줘 말했다.

삼성은 1회말 구자욱의 우중간 3루타와 김태훈의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0 선취점을 올렸다. 맥키넌의 1루 땅볼로 1사 3루. 김영웅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김태훈이 득점해 2-0을 만들었다.

2-1로 앞서던 3회말 구자욱이 팔을 걷어붙였다. KT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초구, 147km/h의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10m의 솔로 홈런으로 3-1, 점수를 벌렸다. 이후 삼성은 2점 차 리드를 잘 지켜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