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19:48
연예

'선업튀' 변우석의 새드엔딩vs김혜윤의 해피엔딩…"우리 결혼해요?"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4.05.22 06:50 / 기사수정 2024.05.22 07: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선재 업고 튀어' 김혜윤이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변우석과 재회했다.

2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 14회에서는 임솔(김혜윤 분)이 류선재(변우석)를 피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류선재는 이현주(서혜원)의 실수로 임솔이 쓴 '기억을 걷는 시간'의 기획서를 받았다. 류선재는 기획서를 읽다 갑작스럽게 눈물 흘렸고, 영화에 출연하기 위해 미팅을 제안했다.

그러나 임솔은 류선재의 출연을 반대했다. 류선재는 연락을 피하는 임솔을 만나기 위해 회사 앞에서 기다리기까지 했고, "나를 결사반대하는 이유가 듣고 싶습니다"라며 질문했다.



임솔은 "말씀드린 대로 류선재 씨는 정말 제가 생각하는 주인공 이미지와 맞지 않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류선재 씨보다 멜로를 더 잘하는 배우가 낫겠다 싶고요. 신선한 배우를 찾을 생각입니다"라며 밝혔다.

류선재는 "나는 식상하고?"라며 발끈했고, 임솔은 "아무래도 신선함은 좀  떨어지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늘이 반대해요. 절대 안 된대요. 류선재 씨는. 제 사주가 말띠 남자랑 엮이면 3대가 망할 운명이래요. 같이 엮이면 그 말띠 남자 집안까지 싹 다"라며 당부했다.

류선재는 "무슨 띠 궁합까지. 우리 결혼해요? 임솔 씨는 운명 그런 걸 믿어요?"라며 당황했고, 임솔은 "네. 전 믿어요. 운명이 뜯어말리는 일은 절대 안 할 거예요"라며 다짐했다. 임솔은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섰지만 버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며 홀로 오열했다.

영화사 대표는 류선재를 출연시키기로 결정했고, 임솔은 끝내 회사를 그만뒀다. 임솔은 과거 류선재와 데이트했던 놀이공원으로 향했고, 이때 우연히 류선재와 마주쳤다.



류선재는 놀이공원에서 스케줄이 있었고, 상대 배우의 사정으로 촬영이 취소된 상황이었다. 류선재는 임솔을 따라 관람차에 탑승했고, "여기서 광고 촬영 예정이었는데 취소가 됐어요. 기획서에 나온 관람차 장면이 생각나서 와봤는데 또 이렇게 만나네요"라며 설명했다.

류선재는 "내가 그렇게 싫습니까? 영화 그쪽이 제작에서 빠진다고 했다면서요. 왜요? 난 안 그랬으면 좋겠는데"라며 궁금해했고, 임솔은 "무슨 상관이세요. 그냥 조용히 있다 내리죠"라며 쏘아붙였다.

특히 류선재는 "근데 정말 그렇게 끝나요? 결말이요. 그 남잔 정말 사랑했던 여자에 대한 모든 걸 잊고 그렇게 사는 건가요? 새드엔딩이네"라며 기획서 내용을 언급했고, 임솔은 "해피엔딩이죠. 여자 입장에서는. 남자를 살렸잖아요"라며 못박았다.

류선재는 "대신 사랑을 잃었죠. 사랑을 잃은 여자는 행복합니까? 새드엔딩이라니까. 결말은 마음에 안 드네요"라며 못박았다.

임솔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안 하면 되잖아요. 왜 오기를 부려요?"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류선재는 "처음에는 오기였는데 지금은 진심. 진심으로 하고 싶어요. 이 영화"라며 전했다.



임솔은 "왜 이렇게까지 이 영화가 하고 싶은 건데요. 더 좋은 기획서 더 좋은 작가 작품 많이 들어올 텐데"라며 다그쳤고, 류선재는 "내가 요즘 좀 이상합니다. 그쪽이 쓴 기획서 읽고 나서 이상한 증상이 생겼어요. 갑자기 눈물이 나질 않나 꿈도 꿔요. 내가 겪은 일 같은 생생한 꿈. 그리고 여기도 분명 처음인데 낯설지가 않아요. 마치 언젠가 와 본 것처럼. 그래서 그런가? 다른 작품보다 유난히 더 끌리네. 그럼 안 됩니까?"라며 털어놨다.

임솔은 "나랑 엮이면 죽을 수도 있다고 해도 할 생각이에요?"라며 애틋함을 드러냈고, 류선재는 "당신이랑 엮이려면 죽을 각오 정도는 해야 되는 겁니까?"라며 의아해했다.

또 관람차가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고, 류선재는 임솔을 보호했다. 임솔은 류선재의 목에 그가 생일선물로 줬던 목걸이가 걸려있는 것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고, 류선재는 넘어질 뻔한 임솔을 품에 안았다.

류선재는 "이러다 우리 여기서 같이 죽는 거 아닌가"라며 말했고, 임솔은 '그 순간 생각했다. 우리의 운명은 계속 같은 자리를 돌고 도는 이 관람차 같다고'라며 마음속으로 생각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