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6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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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측, 기안84 흡연 논란에 "그 시대 풍자 담고자 했다" [공식입장]

기사입력 2024.04.29 12:14 / 기사수정 2024.04.29 12:16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SNL 코리아 시즌5'에 출연하며 실내 흡연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쿠팡플레이 측이 '코미디 쇼'라는 점을 강조하며 입장을 전했다.

29일 쿠팡플레이 측은, 지난 27일 공개된 쿠팡플레이 'SNL코리아 시즌5' 9회 호스트로 기안84가 출연해 실내흡연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SNL 코리아'는 성역없는 풍자와 거침없는 패러디로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시대에 대한 풍자를 담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 측의 입장에 따르면 기안84의 실내흡연은, 돌발행동이 아닌 풍자와 패러디를 기반해 협의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해당 방송에서 기안84는 1990년대 프로그램 '사랑의 스튜디오' 패러디에서 콩트를 낯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기안84가 무대에 등장했고, "그림에 살고 그림에 죽는 만화가 김희민이다. 보물섬이라는 잡지에서 연재를 하고 있고, 패션왕이라는 작품을 연재하고 있는데 제가 나이가 많아서 이번에는 꼭 (장가를) 가야하는데"라고 대사를 쳤다.



그러면서 "어머니도 걱정이 많으세요"라며 한숨을 내쉬었고,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 입에 물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라이터를 켜고 담배에 불을 붙여 실내흡연을 했다. 해당 콩트 장면은 1990년대 '사랑의 스튜디오'를 패러디한 모습으로, 실내 흡연이 허용되던 시절을 재연한 것. 이는 논란으로 이어졌다. 

방송에서는 규정 28조 '방송은 음주, 흡연, 사행행위 사치 및 낭비 등의 내용을 다룰 때는 이를 미화하거나 조장하지 않도록 그 표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직접적인 흡연장면은 그려지지 않는다. 그러나 OTT의 경우 다르다.  정보통신 콘텐츠로 분류돼 적용되지 않는다.



직전 회차인 8회에서도 이같은 흡연장면이 그대로 담겼다.

OTT의 파급력이 적지 않기에, 청소년의 흡연이나 음주를 조장하는 경로가 될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진=쿠팡플레이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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