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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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임박' SSG 추신수, 10일 퓨처스 경기 멀티출루…"감각 끌어올리기 집중" [인천 현장]

기사입력 2024.04.10 23:44 / 기사수정 2024.04.10 23:44



(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야수 추신수가 부상 이후 첫 실전을 소화했다.

추신수는 10일 강화SSG퓨처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2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끌려가던 1회말 무사 2루에서 삼성 선발 김대우의 초구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 사이 2루주자 김창평이 홈으로 들어오면서 득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말 1사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끈질긴 승부 끝에 김대우의 7구째를 건드려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출루했고, 6회말 대타 신범수와 교체됐다.

SSG 관계자는 "추신수가 자신의 히팅존으로 들어오는 공에 적극적으로 반응하며 타격했으며, 타석에서 투수 볼에 타이밍을 맞추면서 감각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 보였다"고 전했다.



앞서 추신수는 지난달 23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5회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다. 이후 롯데 선발 애런 윌커슨의 견제 과정에서 2루 슬라이딩을 했는데, 공이 추신수의 손가락을 때렸다. 추신수는 병원 검진 결과 오른손 약지에 실금이 갔다는 진단을 받았다. 결국 26일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회복에 집중한 추신수는 선수단과 동행하며 몸 상태를 살폈고, 9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타격 훈련을 소화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당시 이숭용 SSG 감독은 "추신수가 처음으로 타격 훈련에 임했다. 배트 끝에 맞거나 했을 때 아직 통증이 남았다고 한다"며 "퓨처스리그에서 1~2경기 정도 뛰게 할 생각이다.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1군으로 올라올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첫 실전에서 합격점을 받은 추신수는 11일 삼성과의 퓨처스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지명타자가 아닌 우익수로 나서면서 공격과 함께 수비도 점검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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