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5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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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 복부 주먹질→VAR 모른척 'NO 레드'→"심판 토트넘 편?" 누누 극대노

기사입력 2024.04.08 09: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노팅엄 포레스트를 이끄는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이 토트넘 홋스퍼가 레드카드를 받지 않자 격분했다.

노팅엄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노팅엄은 전반 15분 센터백 무릴로의 자책골로 리드를 내줬으나 전반 27분 공격수 크리스 우드가 동점골을 터트리면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후반 7분과 13분에 미키 판더펜과 페드로 포로에게 연달아 득점을 허용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토트넘전 패배로 노팅엄은 승점을 25(7승8무17패)에서 늘리지 못하며 강등권 바로 위인 17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에 홈에서 승점 3점을 챙긴 토트넘(승점 60)은 4위로 도약했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누누 감독은 심판 판정에 대해 불같이 화를 내면서 눈길을 끌었다.

누누 감독으 격분한 상황은 전반 45분에 발생했다. 토트넘이 공격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노팅엄 미드필더 라이언 예이츠는 페널티 박스 안으로 들어와 토트넘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을 마크했다.

예이츠는 매디슨을 견제하기 위해 달라 붙어 몸싸움을 벌였는데, 이때 매디슨이 오른 주먹으로 예이츠 복부를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복부에 충격을 받은 예이츠는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만약 반칙이 선언됐다면 폭력적인 행위이기에 레드카드가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예이츠가 주심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음에도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고, 비디오 판독(VAR)도 별다른 지적을 하지 않으면서 상황은 그대로 종료됐다.




이는 누누 감독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만약 매디슨이 퇴장을 당했다면 노팅엄은 후반전에 수적 우위를 활용해 승리를 노릴 수 있었다.

그러나 어떠한 카드도 나오지 않으면서 노팅엄은 끝내 후반전에 2골을 내주며 패했다. 현재 잔류 경쟁을 하고 있어 승점 하나하나가 소중한 노팅엄 입장에선 매디슨이 퇴장을 당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분노로 이어졌다.

경기가 끝난 후 누누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VAR이 매디슨을 퇴장시키지 않은 것에 놀랐다"라며 "매디슨은 평정심을 잃고 예이츠의 배를 때렸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내가 봤다. 내가 본 건 확실하다. 레드카드감이다"라며 "100% 확신하지 못한다면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매디슨이 고의로 예이츠의 복부를 가격했다고 확신했다.

사건 당사자인 예이츠도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오늘 경기에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의 모순을 봤다"라며 판정에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했다.


사진=옵터스 스포츠,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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