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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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인 있을 때보다 잘하네…토트넘, 노팅엄전 완승→4위 복귀+승률 67.7% 도달

기사입력 2024.04.08 10:39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떠났음에도 더 나은 승률을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스포츠 퉁계매체 '스탯뮤즈'는 8일(한국시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통해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함께한 지난 4시즌 보다 더 나은 승률을 올시즌 기록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8일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 홈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15분 상대의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전반 27분 노팅엄 공격수 크리스 우드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후 후반 7분와 13분에 각각 미키 판더펜과 페드로 포로가 득점을 터트리면서 홈에서 노팅엄을 제압했다. 이때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판더펜의 결승골을 도우면서 시즌 9호 도움을 올렸다.




노팅엄전 승리로 토트넘은 승점을 60(18승6무7패)으로 늘려 애스턴 빌라(승점 60)를 끌어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두 팀 모두 승점이 같지만 골 득실(토트넘 +20, 빌라 +17)에서 앞서 토트넘이 4위를 차지했다.

노팅엄전 승리를 통해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특히 경쟁팀인 빌라는 토트넘보다 1경기 더 치른 상황이기에, 토트넘이 순연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승점 차를 벌릴 수 있다.

한편, 경기가 끝난 후 스탯뮤즈는 토트넘이 월드 클래스 공격수 해리 케인이 없는 상황에서도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권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주목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는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해리 케인을 잃었다"라면서 "그들은 현재 4위로 복귀했다. 토트넘은 케인과 함께한 지난 4시즌 보다 더 나은 승률을 올시즌 기록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종료까지 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토트넘의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승률은 67.7%이다. 리그 8위를 차지했던 지난 시즌 승률(55.3%)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손흥민이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며 4위로 마무리했던 2021-22시즌 승률도 64.5%라 올시즌 승률에 미치지 못했다. 2020-21시즌(57.9%)과 2019-20시즌(56.6%)은 승률이 60%를 넘기지 못했다.

지난 시즌 리그 8위로 마무리하며 부진한 한 해를 보냈던 토트넘은 설상가상으로 핵심 공격수인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났다. 토트넘에서만 280골을 넣으며 구단 통산 득점 1위에 올라와 있는 케인은 트로피를 위해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 때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케인 이적료로 1억 유로(약 1463억원) 거액을 손에 쥐었지만, 오랜 시간 프리미어리그와 토트넘에서 많은 득점을 터트린 케인이 떠났기에 많은 팬들이 올시즌 토트넘이 어려운 한 해를 보내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모두의 예상을 깨고 반등에 성공해 4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시즌 리그 30골을 넣은 케인이 떠났음에도 올시즌 부활에 성공해 18골 9도움을 기록 중인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뭉쳐 다시 프리미어리그 강호로 거듭났다.

손흥민의 부활뿐만 아니라 신임 사령탑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지도력과 미키 판더펜, 제임스 매디슨, 브레넌 존슨 등 성공적인 영입 등으로 인해 올시즌 토트넘은 케인이 있을 때보다 더 높은 승률을 기록 중이다.

한편, 우승을 위해 토트넘을 떠난 케인은 다시 무관으로 한 해를 마칠 위기에 처했다. 올시즌 케인은 모든 대회에서 38골을 터트리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만 뮌헨이 국내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했고, 11년 연속 우승한 분데스리가도 바이엘 레버쿠젠에 내줄 확률이 매우 높아 아직까지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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