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3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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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대현·이채호 MVP…KT, 익산 퓨처스 홈 개막식 '만원 관중'과 함께 성료

기사입력 2024.04.06 18:27 / 기사수정 2024.04.06 18:27

왼쪽부터 손승락 KIA 타이거즈 퓨처스 감독, 이선호 익산시 야구협회장, 김태한 KT 위즈 퓨처스 감독. KT 위즈 제공
왼쪽부터 손승락 KIA 타이거즈 퓨처스 감독, 이선호 익산시 야구협회장, 김태한 KT 위즈 퓨처스 감독. KT 위즈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훈훈한 하루였다.

KT 위즈는 6일 익산야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 개막식을 치렀다.

경기 전후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했다. 경기 전엔 관람객 300명을 대상으로 빅또리 유니폼 및 웰컴 기프트를 증정했다. 손동현, 홍현빈, 김영현, 류현인, 박민석 등 선수단 팬 사인회도 열었다.

최종오 익산시의장의 개막 기념 축사와 정헌율 익산시장의 개막 선언으로 2024시즌 개막이 선포됐다. 이날 익산시와 소외계층 기부 협약도 체결했다. KT의 퓨처스 홈경기에서 홈런당 20만원을 적립한다. 시즌 종료 후 익산시 소외계층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선호 익산시 야구협회장이 양 팀 퓨처스 감독에게 꽃다발을 전달했다. 정헌율 시장의 시구, 최종오 시의장의 시타로 경기의 문을 열었다. 

KT는 9-6으로 승리했다. 야수 MVP는 포수 조대현이었다. 4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을 뽐냈다. 개인 통산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기록을 세웠다(종전 2022년 7월 1일 KIA전).

KT 위즈 퓨처스리그 홈 개막식에서 열린 선수단의 사인회 모습. KT 위즈 제공
KT 위즈 퓨처스리그 홈 개막식에서 열린 선수단의 사인회 모습. KT 위즈 제공

KT 위즈와 익산시의 소외계층 기부 협약 기념사진. KT 위즈 제공
KT 위즈와 익산시의 소외계층 기부 협약 기념사진. KT 위즈 제공


조대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마음으로 타석에 들어갔는데 기분 좋은 홈런이 나왔다.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셔서 더 힘이 났다"며 "스프링캠프 때 공격력을 보완하기 위해 타격을 중심으로 시즌을 준비했다. 초반이지만 결과가 좋은 것 같다. 경기력을 더 올려 하루빨리 수원에서 팬분들을 뵙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투수 MVP는 이채호였다. 2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올해 1군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던 이채호는 캠프 후반 발목 부상으로 조기에 귀국했다.

이채호는 "이번이 첫 실전 등판이었다. 컨디션이 좋았을 때 부상이 생겨 스스로 침체될까 걱정했다"며 "생각보다 빠르게 회복한 것 같아 기분 좋다. 1군에 등록돼 꼭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왼쪽부터 KT 위즈 조대현과 이채호. KT 위즈 제공
왼쪽부터 KT 위즈 조대현과 이채호. KT 위즈 제공


이날 관중 수는 약 1000명으로 만원 관중이 운집했다. 익산구장은 만석이 700석이다.

KT 팬들은 선수단에 커피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수원에서 온 KT 팬 A씨는 "2021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 관중 입장이 되지 않을 때부터 뜻이 맞는 팬들끼리 십시일반 커피차를 보내고 있다. 수원과 떨어진 익산에서 야구를 해도 잊지 않고 찾아주는 팬들이 있다는 걸 상징적으로 보여줘 선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됐으면 했다"며 "선수단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게 야구했으면 좋겠다"고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익산시 공무원인 정동수 씨는 "KT의 연고지인 익산야구장에서 팬미팅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선수와 직접 만날 수 있어 매우 좋다. 2군 선수들을 더 알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야구 행사로 다른 지역 팬분들이 익산에 많이 오셔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듯하다. 익산시민으로서 뿌듯하다"고 밝혔다.

KT 내야수 류현인은 "개막식 행사에 많은 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다. 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도 매 경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T 위즈 퓨처스리그 홈 개막식을 찾은 만원 관중의 모습. KT 위즈 제공
KT 위즈 퓨처스리그 홈 개막식을 찾은 만원 관중의 모습. KT 위즈 제공



사진=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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