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9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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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상대' 홍원기 감독 "야구로 국위선양한 선수,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될 것" [고척 현장]

기사입력 2024.04.05 18:09 / 기사수정 2024.04.05 18:09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류현진이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괴물' 류현진을 만난다. 영웅들은 12년 전처럼, 통산 99승에 도전하는 류현진을 막을 수 있을까.

홍원기 감독이 이끄는 키움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 전까지 키움은 개막 4연패 후 4연승을 질주, 시즌 전적 4승4패로 5할 승률을 맞췄다.

상승세의 길목에서 '괴물' 류현진을 만난다. 류현진은 당초 4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등판 예정이었지만 3일 경기가 비로 취소되며 하루를 더 휴식한 뒤 등판하기로 했다.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9회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9회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선발투수 류현진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9회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야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가 9회말 임종찬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KT에 3대2 승리를 거뒀다. 1회초 수비를 마친 한화 선발투수 류현진이 야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공교롭게도 히어로즈는 12년 전,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진출 전 마지막으로 맞붙었던 팀이었다. 2012년 10월 4일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 이날 통산 99승에 도전했던 류현진은 무려 10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4피안타(1피홈런) 무4사구 1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이 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리고 류현진은 아직까지도 통산 99승을 못 올렸다. 지난달 23일 LG 트윈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12년 만의 한국 무대 복귀전에 나섰던 류현진은 3⅔이닝 5실점(2자책점)으로 아쉬움이 남는 투구 내용을 보였고, 팀도 2-8로 패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29일 대전 KT전에서는 6이닝 9K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를 작성하며 호투했으나, 상대가 윌리엄 쿠에바스로 강력했던 탓에 타선 지원을 많이 못하고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다만 이날은 한화가 9회말 끝내기로 승리했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의 경기, LA가 14대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4회말 1사 2루 키움 도슨이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의 경기, LA가 14대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4회말 1사 2루 키움 도슨이 최주환의 1타점 적시타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홍원기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의 경기, LA가 14대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의 경기, LA가 14대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키움 홍원기 감독이 더그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이날 키움은 류현진을 상대로 이주형(지명타자)~도슨(좌익수)~김혜성(2루수)~최주환(1루수)~김휘집(유격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김재현(포수)~박수종(중견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홍원기 감독은 "(선수들에게) 아무 얘기 안 했다. 상대 선발 때문에 이슈가 많고 들떠있는 것도 같은데, 말씀드린 대로 144경기 중에 한 경기다. 언제든지 만나야 할 팀이고 또 선수이기 때문에, 일찍 만나는 것도 괜찮다"고 얘기했다.

이어 홍 감독은 "(류현진이) KBO리그 흥행에 굉장히 역할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런 부분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다만 우리는 오늘 경기에 집중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경기 흐름이라는 게 수비 한 두 개로도 바뀔 수가 있고 순식간이다. 작은 부분들을 소홀히 하지 않고 준비를 잘하면 잘 풀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지난달 고척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도 그랬던 것처럼, 한국과 미국 무대를 모두 평정한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공을 보는 것만으로도 투타 할 것 없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기대도 있다. 

홍원기 감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였고, 야구로 국위를 선양한 선수다. 제일 큰 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투수이기 때문에, 서울시리즈에서도 봤던 것처럼 그런 큰 경기를 하는 선수들을 직접 대한다는 것 자체가 어린 선수들에게는 큰 공부가 될 것이라 본다"고 내다봤다.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의 경기, LA가 14대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키움 선수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의 경기, LA가 14대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LA 다저스 로버츠 감독이 키움 선수단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의 경기, LA가 14대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키움 히어로즈와 LA 다저스의 경기, LA가 14대3의 스코어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양 팀 선수단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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