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1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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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출산휴가 꿈도 못꿔…드라마 일정에 촉진제+제왕절개" (초대)[종합]

기사입력 2024.03.31 21:48 / 기사수정 2024.03.31 21:48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강부자가 힘들었던 둘재 출산 과정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TV조선 '송승환의 초대'에는 강부자와 김창숙이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송승환이 "출산 휴가 이런 거는 엄두도 못 내고 일을 하셨죠?"라고 질문하자 강부자는 "엄두도 못 냈죠"라며 공감했다.

강부자는 첫째를 순산하고 20일 만에 복귀했다고 밝혔고, 순탄치 않았던 둘째 출산 일화를 풀었다.

둘째 임신 당시 드라마 '연화'를 찍고 있었던 강부자는 출산 예정일이 돼서 감독님한테 일주일의 휴가를 요청했지만 감독은 "작품이 클라이맥스인데 뺄 수 있나. 빨리 낳고 나와"라며 말했다고.



이에 대해 강부자는 "아기를 제 마음대로 낳아요?"라며 당시의 황당함을 드러낸 뒤, 결국 출산 날짜를 당기기 위해 촉진제까지 맞았다고 고백했다.

그러나 그는 "촉진제를 맞았는데 아기가 나올 생각을 안 하더라. 그래서 할 수 없이 제왕절개를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한, 강부자는 제왕절개 후 일주일 만에 촬영 현장으로 복귀해 작품 중단 없이 계속 드라마를 찍었다고 덧붙였다.

심지어 그동안 맡았던 점잖았던 역할이 아닌, 클라이맥스라 피를 흘리거나 압고 뛰는 장면들을 촬영하느라 몸을 풀 겨를도 없었다고.

이를 들은 송승환은 "정말 힘드셨겠다"라고 공감했다.



이에 강부자는 "그때는 정말 울었다. 너무 힘들었는데 녹화할 때는 참고 밤에 집에 가서 울었다. 여기서 울면 사람들이 우리 남편을 욕할 거 같았다"고 털어놨다.

송승환이 "남편 욕을 왜 해요?"라고 궁금해하자 강부자는 "힘든데 저렇게 시킨다고"라고 대답했다.

강부자의 말에 송승환과 김창숙은 "배우라는 직업이 참 힘든 직업이다. 약속을 지켜야 한다"며 공감했다.

그런가 하면, 강부자는 친정 엄마와 친언니가 두 아이들을 키워줬고, 친정 엄마가 무섭고 엄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덕분에 두 아이들이 반듯하게 잘 자란 것에 대해 "나가서 일하는 데 아이들 때문에 걱정되는 게 없었다"고 감사함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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