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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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선 완벽 봉쇄 브랜든 "공격적 투구 적중, ABS 좋다" [잠실 인터뷰]

기사입력 2024.03.31 07:29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이 2024년 첫 홈 경기 선발등판에서 팀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무서운 기세를 뽐내던 KIA 타이거즈 타선을 완벽하게 제압하고 시즌 2승을 손에 넣었다.

브랜든은 3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와의 시즌 2차전에 선발등판해 6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두산의 8-0 승리를 견인했다.

브랜든은 이날 최고구속 150km, 평균 147km를 찍은 위력적인 직구와 투심 패스트볼, 컷 패스트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섞는 팔색조 투구로 KIA 타선을 봉쇄했다. 1회초 2사 1루, 2회초 무사 1루, 3회초 2사 1·3루, 4회초 2사 1·2루 등 고비 때마다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발휘했다.

두산 타선도 2회말 강승호의 선제 2점 홈런, 3회말 김재환의 1타점 적시타로 브랜든을 지원 사격했다. 브랜든은 이에 화답하듯 5회초와 6회초 KIA 공격을 연이어 삼자범퇴 처리하고 퀄리티 스타트+ 피칭을 기록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브랜든은 정규시즌 개막 후 첫 선발등판이었던 지난 24일 창원 NC 다이노스전(5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4탈삼진 무실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등 통증을 호소하면서 예정보다 빠르게 마운드를 내려갔다.

브랜든은 다행히 후유증을 완전히 떨쳐낸 모습이다. 좋은 컨디션과 몸 상태로 잠실 마운드에 올라 쾌투를 펼치고 두산을 연패의 늪에서 구해냈다.

지난 29일까지 개막 4연승을 내달렸던 KIA는 브랜든 공략에 실패하면서 2024 시즌 첫 패배의 쓴맛을 봤다. 경기 초반 득점권 찬스에서 브랜든의 다양한 투구 패턴에 타자들이 대처하지 못했다.

브랜든은 경기 종료 후 공식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내 임무는 공격적인 피칭으로 빠르게 아웃 카운트를 잡아내는 일이다. 오늘 5회초, 6회초에는 이 부분이 잘 이뤄졌다. 좋은 결과를 얻어 만족스럽다"며 "첫 선발등판(3월 24일 NC전) 때 등 통증은 정규시즌에 맞춰 아직은 몸을 만드는 과정에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있었다. 몸이 잘 적응했고 차근차근 잘 준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브랜든은 올해로 KBO리그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고 있지만 개막부터 함께하는 건 처음이다. 2022년에는 부상으로 퇴출된 아리엘 미란다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 11경기 65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60의 성적을 기록했다.

브랜든은 지난해에도 대체 외국인 선수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두산이 2023 시즌 영입한 딜런 파일이 부상에 시달리면서 다시 브랜든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 그리고 두산 생활이 만족스러웠던 브랜든도 다시 베어스의 품으로 돌아왔다.

브랜든은 2023 시즌 18경기 104⅔이닝 11승 3패 평균자책점 2.49로 맹활약을 펼쳤다. 리그 톱클래스 선발투수의 성적표를 받자마자 두산과 2024 시즌 재계약을 맺었다.

브랜든은 "작년, 재작년은 이미 몸이 다 준비된 상태로 한국에 왔다면 올해는 처음부터 시작하는 게 다른 점이지만 시즌 출발을 두산과 함께할 수 있는 자체가 기쁘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외국인 투수 브랜든 와델. 3월 30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을 따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올해부터 KBO리그에 도입된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는 입장이다. 스트라이크 판정이 일관적이기 때문에 투구할 때 더 편하게 타자를 상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랜든은 "공격적인 투구로 타자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며 "선수 입장에서는 스트라이크 존이 일관적인 부분이 중요한데 ABS가 그런 것 같아서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도 "선발투수 브랜든이 퀄리티 스타트 투구를 해주면서 게임 분위기를 우리 쪽으로 가져왔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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