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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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 히샬리송> 홀란…'충격' PL 스트라이커 순위 뒤집어졌다→슈퍼컴이 말한다

기사입력 2024.03.29 05:45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선두 엘링 홀란이 통계 업체가 선정한 최고의 스트라이커 TOP 5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시간) "통계 매체 옵타의 데이터에 따르면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1~5위에 홀란을 위한 자리는 없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옵타는 페널티킥을 제외한 기대득점(xG)값, 득점, 어시스트, 예상 어시스트, 기회 창출, 슈팅, 슈팅의 정확도 등 다양한 부문의 데이터를 종합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스트라이커 5인을 공개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이번 시즌 리그 18골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홀란은 포함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다르윈 누녜스(리버풀), 올리 왓킨스(애스턴 빌라), 라스무스 회이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호드리구 무니스(풀럼), 히샬리송(토트넘 홋스퍼) 순으로 TOP 5에 선정됐다.



데일리메일은 "리버풀 스트라이커 누녜스는 이번 시즌 골문 앞에서 고전했음에도 모든 부문을 고려했을 때 총점 78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라며 "예전부터 마무리 능력에 대한 비판이 나왔으나 모든 대회에서 17골을 넣으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90분마다 평균적으로 수행하는 성과를 기반으로 봤을 때 누녜스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였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애스턴 빌라의 4위 돌풍을 이끌고 있는 왓킨스가 76점으로 2위에 올랐다. 왓킨스는 리그 16골로 홀란에 이어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다. 3위는 시즌 초반 부진하다 12월에 들어서야 첫 골을 넣었던 맨유의 회이룬이었다. 회이룬은 75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맨유에서 리그 6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최연소 선수가 됐다.

이어 풀럼의 무니스가 71점으로 4위에 올랐고, 히샬리송이 69점으로 5위를 장식했다. 홀란은 5위 안에 드는 데 실패했다.



팬들도 경악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팬들은 "그래서 누녜스, 홀란 중 한 명 고르라면 누구 고를 건데?", "옵타 슈퍼컴퓨터에 결함이 있는 것 같다", "최고의 스트라이커는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여야 한다. 그게 전부다. 다른 어떤 이야기든 모두 미친 소리다"라고 홀란이 빠진 것에 대해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노르웨이 출신 골잡이 홀란은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어려서부터 득점 감각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통산 27경기 29골을 넣었고, 독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이적해서는 89경기 86골 23도움을 올리며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을 자랑했다.

지난 2022년 여름에는 도르트문트를 떠나 맨시티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에 도전했다. 개막전이었던 웨스트햄전에서 2골을 넣으며 기량을 과시한 홀란은 크리스털 팰리스,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시즌 내내 괴물 같은 골 결정력을 보여준 홀란은 이적 첫 시즌임에도 리그 36골을 넣어 프리미어리그 역대 단일 시즌 최다골 기록을 새로 썼다. 이 시즌 홀란은 팰리스, 노팅엄전을 포함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라이프치히, 울버햄프턴, 번리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23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으며 핵심 공격수로 활약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경기를 포함해 총 29골을 넣고 있다. 득점력에 있어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그러나 통계 매체 옵타의 분석은 달랐다. 공격수가 가져야 할 자질을 종합적으로 평가했을 때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최고는커녕 5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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