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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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살로 알려진 이지혜" 미담 터졌다…순직 소방관에 1000만원 기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3.28 10:59 / 기사수정 2024.03.28 10:59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방송인 이지혜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밉지않은 관종언니의 선행을 공유하고 싶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소방관으로 추측되는 누리꾼이 작성한 이 글에는 "누군가의 선행이 저에게 용기가 됐다. 제가 받은 용기가 다른 분들에게는 일상의 작은 감동이 됐으면 한다"며 운을 띄웠다.

작성자는 "작년 12월 1일 제주에서 고 임성철 소방장이 순직한 사고가 있었다. 이후 많은 국민 여러분이 함께 애도해주셨다"며 "오늘 순직자 유족 지원 결과 문서를 봤다. 각 시도별 동료분들도 많은 기부를 해주셨고 여러 단체와 개인, 기업에서도 기부를 해주셨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밉지않은 관종언니'라는 정말 관종같은 이름의 내역을 확인했다. 검색하니 이지혜님의 유튜브 채널명이더라"고 글을 작성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커뮤니티나 SNS에서 재밌는 장면으로만 봐서 참 정이 가고 익히 보살로 알려지신 분이라 친근해서 더 감동을 받았다"고 마음을 전했다.

그는 "이지혜님 뿐만아니라 이름 없는 개인으로, 단체로 위로를 동참해주신 분들 덕분에 죽음이라는 최악의 결과가 예상되더라도 사명감을 가지고 현장에서 임무수행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사고를 가까운 동료가 겪음으로 저 스스로도 앞으로의 현장활동에 대해 고민이 많았는데 이런 선행으로 잡고민은 사라지고 할 일을 해야겠다라는 명확한 신념이 생겼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작성자는 "이지혜님 앞으로 평생 팬"이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작성자는 '제주 동부소방서 故 임성철 소방교 유족 조의금'이라고 적힌 모금내용을 함께 공개했다. 이지혜는 '밉지않은 관종언니'라는 단체명으로 1000만 원을 기부했다. 이지혜 소속사 측은 엑스포츠뉴스에 "이지혜가 기부를 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앞서 이지혜는 3200만원 가량의 유튜브 수익을 공개하며 개인 돈을 보태 5000만원을 초록우산과 어린이재단에 기부하기도 했으며,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그린노블클럽에 가입해 꾸준히 기부와 선행을 이어가고 있음을 밝혔다.

이지혜의 기부 소식을 뒤늦게 접한 누리꾼들은 "대단한 사람이다", "볼수록 매력", "기분 좋아지는 이야기"라며 그의 선행을 칭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 커뮤니티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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