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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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안 가요' 칼 같은 거절…'드림 클럽' 이미 있다

기사입력 2024.03.25 06: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제노아 공격수 알베르트 구드문드손은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대신 인터밀란행을 원하고 있다.

아이슬란드 출신 공격수인 구드문드손은 세컨드 스트라이커와 좌우 측면 포지션까지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네덜란드 명문 구단 PSV 에인트호번에서 성장했지만 프로 무대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AZ 알크마르 이적 이후 천천히 기량을 끌어올리기 시작한 구드문드손은 제노아에 입단한 이후 마침내 기량을 폭발시켰다. 구드문드손은 이번 시즌 들어 전 대회에서 12골 4도움을 기록하며 제노아의 공격을 책임지는 중이다. 쟁쟁한 공격수들이 많은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골을 터트리며 최다 득점 공동 6위를 달리고 있다.

빅클럽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토트넘 외에도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와 인터밀란이 구드문드손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PSV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구드문드손은 이제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클럽들을 골라서 갈 수 있는 입장이 됐다.

특히 토트넘은 라두 드라구신을 영입하며 쌓은 제노아와의 좋은 관계, 그리고 이탈리아 축구계에 연줄을 대고 있는 파비오 파라티치 전 단장을 앞세워 구드문드손을 영입하려 한다.



영국 '풋볼 런던'은 "토트넘은 아이슬란드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역사를 쓴 제노아의 공격수 구드문드손에게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과 함께 인터밀란, 유벤투스가 구드문드손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여름 구드문드손은 2150만 파운드(약 364억)에서 2600만 파운드(약 440억) 사이의 이적료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구드문드손이 토트넘 이적을 선택할 경우 그의 전 동료인 드라구신이 토트넘으로 이적한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구드문드손은 토트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있는 GG11 에이전시 소속이다"라고 했다.

드라구신과 비카리오는 이번 시즌 파라티치가 성사시킨 대표적 영입이다. 토트넘이 구드문드손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할 수 있는 자신감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구드문드손 본인은 토트넘 이적보다 이탈리아 잔류, 특히 이번 시즌 세리에A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인터밀란 합류를 원하는 모양이다.



인터밀란 소식을 전하는 '셈프레 인테르'는 이탈리아 대표 스포츠 일간지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의 보도를 인용해 "구드문드손은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관심을 거절하고 인터밀란으로 이적하고 싶어한다. 그는 인터밀란 이적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기 때문에 유벤투스와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구드문드손은 분명하게 선호하는 팀이 있다. 그는 이미 1월에 피오렌티나의 제안을 거절하며 더 큰 클럽으로 이적할 수 있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했다. 그리고 '가제타'는 구드문드손이 인터밀란을 이상적인 목적지로 보고 있다고 보도했다"라며 구드문드손이 인터밀란행을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매체에 따르면 구드문드손은 유벤투스와 토트넘을 거절하고 인터밀란으로 이적할 준비가 되어 있다. 제노아는 구드문드손의 이적료로 3000만 유로(약 436억)를 원할 것이다"라며 제노아가 '풋볼 런던'의 예상보다 더 높은 금액을 요구할 거라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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