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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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떠나 이강인 옆으로?…월클 MF, PSG 대형 이적 급물살

기사입력 2024.03.23 17:25 / 기사수정 2024.03.23 17:2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 동료에서 이강인 동료가 될까. 바이에른 뮌헨 미드필더 요주아 키미히가 파리 생제르맹(PSG)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프랑스 매체 'GFFN'은 지난 22일(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 기간이 1년 정도 남아 미래가 불분명한 요주아 키미히는 이번 여름 다시 PSG의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1995년생 독일 미드필더 키미히는 2015년 1월 당시 2부리그에 있던 RB라이프치히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미드필더와 라이트백을 볼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 키미히는 지난 9년 동안 뮌헨에서 378경기에 나와 41골 10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뮌헨이 3개 대회(분데스리가, DFB-포칼, UEFA 챔피언스리그)를 모두 우승한 2019-20시즌 뮌헨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3관왕에 일조해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수비수, 올해의 팀,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커 베스트 11 등에 선정됐다.



올시즌도 수비형 미드필더와 풀백을 오가며 31경기에 나와 1골 8도움을 기록 중인 가운데 키미히와 뮌헨 간의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이적설이 불거졌다.

키미히와 뮌헨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된다. 남은 계약 기간이 1년인 상황에서 양 측 모두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중원 보강을 원하는 PSG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프랑스 '르파리지앵'을 인용한 매체는 "지난 1월 키미히에게 관심을 보인 PSG는 영입을 성사시키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여전히 영입을 염두에 뒀다"라며 "키미히는 아직 뮌헨에서의 미래를 결정 내리지 못했다. 최근 뮌헨의 스포츠 프로젝트는 감독과 수뇌부가 여러 번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는 상황 속에서 키미히는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수도 있다"라며 "PSG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영입할 예정이며, 키미히를 타깃으로 지목했다"라고 덧붙였다.



매체에 따르면 PSG를 이끄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뛰어난 패스 능력을 갖춘 6번 미드필더를 원하고 있다. 지난해 여름 영입된 우루과이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는 올시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고 있지만 엔리케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에 부합하지 못했다.

패스가 되는 수비형 미드필더를 원하는 엔리케 감독은 마침 뮌헨에서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키미히를 점찍었다. 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브라질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랑이스도 영입 후보에 올렸다.

매체는 "기마랑이스는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높은 이적료가 예상된다"라며 "캄포르 디렉터는 지난 1월 기마랑이스 에이전트에게 연락을 취했으나 이적료가 상당해 구체적인 접근이 이뤄지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킬리안 음바페의 여름 이적은 PSG에 상당한 재정적 여유를 안겨줄 것"이라며 "그렇기에 시즌 종료 휴 키미히나 기마랑이스 영입을 배제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PSG 에이스이자 오는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현재 자유계약선수(FA)로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는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PSG에서 통산 297경기 250골 106도움을 올린 음바페의 이적은 뼈아프지만 매주 138만 유로(약 19억원)를 수령 중이었던 음바페가 팀을 떠나면서 재정에 여유가 생기게 된다.

한편, 키미히가 PSG의 관심을 받으면서 김민재 곁을 떠나 이강인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뛰게 될지 관심을 모았다.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은 양쪽 측면 윙어도 소화 가능한 멀티 플레이어이지만 올시즌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많이 기용되고 있다. 즉, 키미히가 PSG에 합류하면 이강인은 키미히 바로 옆에서 플레이를 하게 된다.

키미히가 세계적인 미드필더인 만큼 이강인과 함께 중원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 관심을 불러 일으키기에 PSG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 때 키미히 영입을 성사시킬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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