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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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번트 없다" 염경엽 감독, 류현진 정면 돌파 선언 "우리 타자들이 공략 가능" [잠실 현장]

기사입력 2024.03.23 12:24 / 기사수정 2024.03.23 15:03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조은혜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상대는 '괴물' 류현진이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선발투수로 한화에 12년 만에 복귀한 류현진, LG 새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맞붙는다.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LG 염경엽 감독이 오지환 홈런에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LG 염경엽 감독이 오지환 홈런에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LG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8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2024 스페셜 매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2회말 1사 LG 오지환이 솔로 홈런을 날린 후 더그아웃에서 축하를 받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앞서 LG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MLB 월드투어 서울시리즈 스페셜게임'을 통해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를 치렀다. LG는 샌디에이고에게 4-5로 패했지만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리허설을 제대로 했다.

23일 개막전을 앞두고 만난 염경엽 감독은 "시범경기랑 똑같이 생각하고 오버해서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래도 개막전 분위기가 한 번 났지 않나. 그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두 번째 개막이 됐다"고 얘기했다.

이날 LG는 박해민(중견수)~홍창기(우익수)~김현수(지명타자)~오스틴(1루수)~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지난해 우승 라인업과 동일하지만, 올해부터는 테이블세터인 홍창기와 박해민이 자리를 바꿔 박해민이 1번, 홍창기가 2번타자로 나선다.

염경엽 감독은 "창기가 전혀 상관 없다고 한다. 창기 의견을 가장 첫 번째로 물어봤다. 시범경기에서 그거 때문에 안 맞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잠실에서 빅매치가 열린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2024 KBO리그가 개막하는 가운데 원정팀 한화 이글스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을 선발로 올렸다. 이에 LG는 올시즌 외인 투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옌스를 등판시킨다. LG 트윈스
잠실에서 빅매치가 열린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2024 KBO리그가 개막하는 가운데 원정팀 한화 이글스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을 선발로 올렸다. 이에 LG는 올시즌 외인 투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옌스를 등판시킨다. LG 트윈스

잠실에서 빅매치가 열린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2024 KBO리그가 개막하는 가운데 원정팀 한화 이글스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을 선발로 올렸다. 이에 LG는 올시즌 외인 투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옌스를 등판시킨다. LG 트윈스
잠실에서 빅매치가 열린다. 23일 잠실야구장에서 2024 KBO리그가 개막하는 가운데 원정팀 한화 이글스는 메이저리그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류현진을 선발로 올렸다. 이에 LG는 올시즌 외인 투수 중 가장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옌스를 등판시킨다. LG 트윈스


이날 LG의 관건은 타자들의 류현진 공략, 그리고 엔스의 첫 단추다. 올 시즌 한국 무대를 처음 밟는 엔스는 시범경기 두 경기에서는 9일 KT전에서 4이닝 8K 2실점, 16일 키움전에서는 6이닝 4K 무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염경엽 감독은 "엔스는 오늘 경기도 중요하지만, KBO리그에 적응을 하면서 LG 트윈스의 1선발로 자리를 잡는 게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다. 그래도 시범경기를 통해 얻은 수확은 우타자들에게 슬라이더에 가까운 컷 패스트볼이 직구와 터널링이 형성되면서 스윙이 많이 나오고 있다는 거다"라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여기에 체인지업이라는 오프스피드 계열의 구종이 하나 더 생긴다면 충분히 1선발 역할을 할 수있는 구종을 지녔다고 할 수 있다. 시즌을 치르면서 그 완성도를 얼마나 만들어 가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스트라이크는 어느 정도 들어가니까, 그걸 얼마나 떨어뜨리고 타자들이 얼마나 스윙을 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LG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LG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LG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23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한화 류현진이 LG 선수들의 훈련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잠실, 김한준 기자


류현진이라는 강력한 상대를 만나 '다른 경기보다 한 점, 한 점 뽑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질문에는 "우리는 공격적인 게 우선이다. 초반은 번트 없이 간다. 충분히 우리 타자들이 공략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한다"고 기대했다.

염 감독은 "현진에는 제구력을 갖고 있는 투수이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 양쪽을 다 공략하면 쉽지는 않은 투수다. 한쪽을 얼마나 공략을 잘하느냐가 오늘의 성공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양쪽을 다 치려고 하면 놓칠 거다. 잘할 수 있는 쪽에 집중을 해야 한다. 내가 혼자 고민을 해봤을 때 그래도 그게 가장 확률이 높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LG 트윈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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