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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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샬리송-로셀소 팔고, 베르너 구매해야…손흥민? 케인 떠나고 더 잘해"

기사입력 2024.03.22 00:45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히샬리송과 로셀소를 팔고 베르너를 잡아야 한다. 토트넘 담당 유력기자 중 한 명이 토트넘 발전을 위해선 그렇게 해야 한다고 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 홋스퍼는 신임 감독 안지 포스테코글루와 함께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시즌 초반 리그 1위를 질주하며 주포 해리 케인이 생각나지 않았다. 하지만 여러 부상자가 속출하며 순위는 떨어졌고 현재 5위에 머물러 있다.

토트넘의 가장 큰 목표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가기 위해서는 4위 안에 들어야 한다. 5위여도 가능한 경우의 수가 있으나 자력으로 할 수 없고 다른 팀들에 기대야 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파리그, 컨퍼런스리그에 나가 있는 다른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잘해야만 5위까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4위로 챔피언스리그 직행해야 한다.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 3점 차고 토트넘이 1경기 적어 충분히 뒤집을 만하다. 덜 치른 1경기를 이긴다면 토트넘이 4위로 올라갈 수 있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와 상관없이 이번 여름 이적시장은 중요하다. 필요 없는 자원은 정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메워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만약 챔피언스리그에 나간다면 두터운 선수층은 필수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의 토트넘 유력 기자 댄 킬패트릭은 이번 시즌 토트넘 선수단에서 팔아야 하고 유지해야 하는 선수들을 나열했다. 팔아야 하는 선수 중에는 최전방 공격수인 히샬리송과 공격형 미드필더 지오바니 로셀소가 눈에 띈다.

댄 킬패트릭은 히샬리송에 대해 "이번 시즌 괜찮은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토트넘의 공격수로는 아쉽다"며 "토트넘이 이번 여름 그와 관련해 큰 제안이 온다면 팔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로셀소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적도 있으나 부상이 계속된다"며 "토트넘은 계약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그를 팔아 돈을 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히샬리송은 과제가 있었다.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의 공백을 메우는 것이었다. 시즌 초반 부진하며 최전방 공격수 자리를 손흥민에 내줬다.



하지만 후반기 반전을 맞이했다. 손흥민이 아시안컵을 빠진 기간 3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토트넘의 득점을 책임졌다. 이런 활약으로 그는 현재 리그에서 1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분명 준수한 활약이지만 케인의 공백을 메우기에는 실패한 활약이다.

로셀소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해 지난 두 시즌 간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올 시즌은 다른 듯했다. 프리시즌에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이 그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이번 시즌이 시작하자 로셀소는 활약을 거의 보이지 못했고 부상이 잦았다. 그가 출전한 리그 경기는 13경기고 선발 출전은 4차례에 불과했다. 토트넘과 그의 계약은 2025년까지로 토트넘은 이번 여름 그를 팔지 못하면 자유 계약(FA)으로 다음 시즌 내보내야 한다.

다른 방출해야 할 대상으로는 현재 임대로 가 있는 선수들이 있었다. 갈라타사라이에서 뛰고 있는 탕귀 은돔벨레, 브렌트퍼드에 있는 세르히오 레길론, 리즈 유나이티드의 조 로든 등이 대상이었다. 킬패트릭은 이들 모두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었기에 토트넘이 팔아 돈을 벌어야 한다고 했다.



킬패트릭이 유지해야 하는 선수 중에 눈에 띄는 선수는 티모 베르너였다. 베르너는 지난 1월 라이프치히에서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뒤 결정력에서 문제가 드러났다. 중요한 상황에서 골을 넣지 못했다.

베르너는 리그 8경기밖에 소화하지 않았으나 벌써 빅 찬스 미스가 3차례나 된다. 기존의 문제점인 결정력이 토트넘에서도 해결되지 않은 모습이다.

하지만 킬패트릭의 생각은 달랐다. 킬패트릭은 베르너에 대해 "토트넘은 결정력이 더 뛰어난 선수가 필요할 수 있다"며 "하지만 1500만 파운드(약 253억원)로 베르너보다 더 나은 후보 자원을 살 수는 없다"고 밝혔다.

베르너의 토트넘 임대는 이번 시즌까지이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베르너는 원소속팀인 라이프치히로 돌아가야 한다. 토트넘에 남을 방법은 있다. 토트넘이 250억원에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는 것이다.



킬패트릭의 손흥민과 관련된 발언도 화제다.

킬패트릭은 손흥민에 대해 "그가 나이가 들어 기량이 떨어진다는 조롱이 있었지만 이번 시즌 뛰어난 모습이다. 해리 케인이 떠난 후 한 단계 더 발전할 모습이다"며 극찬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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