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8:33
연예

'강제추행 혐의' 오영수, 오늘(15일) 1심 선고 "이 나이에 법정, 괴로워" [엑's 투데이]

기사입력 2024.03.15 07:3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오영수의 1심 선고 결과가 나온다.

15일 오후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정연주 판사)은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배우 오영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한다.

지난달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6단독 정연주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오영수에게 징역 1년을 구형한 바 있다. 또한 이와 함께 취업제한 명령, 신상정보 공개 등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오영수는 2017년 여성 A씨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한 혐의로 2022년 11월 기소됐다. A씨는 2021년 오영수를 고소했으나, 당시 경찰은 불송치 결정을 내렸고, A씨의 이의신청에 따라 검찰이 사건을 재수사하면서 재판에 넘겨졌다.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피고인은 2017년 당시 피해자 등이 있는 술자리에서 '너희가 여자로 보인다'며 청춘에 대한 갈망을 비뚤어지게 표현하고, 피해자 요구에 사과 문자를 보내면서도 '딸 같아서'라며 책임을 회피하는 등 피해자에게 좌절감을 느끼게 했다"고 밝히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반성하지 않은 피고인에게 엄벌을 내릴 것을 요청했다.

오영수 측은 법정에서 "추행한 사실은 없다"며 혐의를 부인해왔다.

오영수는 최후진술에서 "이 나이에 이렇게 법정에 서게 돼 너무 힘들고 괴롭다. 제 인생의 마무리가 이런 상황이 되고 보니 참담하고, 삶 전체가 무너지는 것 같다. 현명한 판결을 소원한다"고 말했으며 오영수의 변호인은 최후 변론에서 "피해자 진술과 그로 파생한 증거 외에는 이 사건에 부합하는 증거는 매우 부족하다. 추행 장소, 여건, 시각 등에 비춰보면 피고인이 범행할 수 있었을까 의구심도 든다"고 이야기했다.



1944년 생인 오영수는 1968년 데뷔 후 연극 무대 등에서 다양하게 활동해왔고 2021년 9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서는 오일남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일명 '깐부 할아버지'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을 받기 시작하며 현재는 배우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영화 '대가족' 측은 오영수 분량을 편집하겠다고 발표했으며 해당 배역은 이순재가 맡는다. 

또한 최근 KBS가 오영수를 대상으로 출연 섭외 자제 권고 결정을 내려 또 한 번 화제가 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