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8.06 16:0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한국여자배구 대표팀이 일본 1진의 벽을 넘지 못하며 또다시 완패했다.
김형실 감독이 이끄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6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11 국제배구연맹(FIVB) 그랑프리 세계 여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예선 2차전에서 일본에 0-3(20-25, 21-25, 22-25)로 패했다.
지난해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은 일본을 상대로 2승 1패를 기록했지만 정예멤버가 아닌 2진 선수들을 상대로 올린 승리였다. 1진과의 경기에서는 지난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이후, 단 한번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전날 1차전에서 독일을 이긴 한국은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반면, 브라질에 패한 일본은 한국을 잡고 1승 1패를 올렸다.
일본은 에이스인 기무라 사오리와 사코다 사오리의 공격을 앞세워 한국을 압박했다. 특히, 일본 리그에서 최고의 공격수로 통하고 있는 사코다는 탄력 넘치는 점프력으로 한국의 코트를 융단폭격했다.
사코다는 양 팀 통들어 최다득점인 25점을 올렸다. 김연경은 홀로 16득점을 올리며 고군분투했지만 일본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일본의 예리한 서브는 1세트 초반부터 한국의 리시브를 흔들어놓았다. 일본은 19-1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한국은 뒤늦게 추격전을 펼쳤지만 벌어진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20-25로 1세트를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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