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4.03.11 14:45

(엑스포츠뉴스 이태승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SSC 나폴리가 선수단 이탈을 막지 않겠다고 공표하는 일을 저질렀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네이션'은 10일(한국시간) "나폴리를 이끄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선수들이 원할 때 팀 떠나는 것을 막는 능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우렌티스 회장은 영국 런던에서 열린 축구 경영가 정상 회담서 "이적을 원하는 선수들을 막는 것은 괜한 힘을 뺴는 행동"이라며 "그들을 원하는 곳을 보내줘야 한다"고 밝혔다.
라우렌티스는 "어떤 선수들은 나폴리에 애정을 갖고 시간을 보낸다. 마렉 함식의 경우 11년을 보냈고 또 다른 선수는 8년을 보냈다"며 과거에 구단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던 선수들을 소개하면서도 "레알 마드리드, 파리 생제르맹(PSG),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첼시 등 여러 구단으로부터 구애 받는 선수들이 생겼다"며 팀을 떠나고 싶어하는 선수들 또한 존재함을 직접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시즌 나폴리는 빅터 오시멘의 골 감각, 김민재의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세리에A 정상에 올랐으나 올 시즌은 시원찮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 나폴리는 28경기 12승 8무 8패로 리그 7위에 그치고 있다.
게다가 감독을 두 번이나 해고하며 올 시즌 세번째 감독을 사령탑에 앉혀놓은 상황이다. 지난 시즌 팀을 우승으로 이끈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이 시즌 직후 사임했고 지금은 이탈리아 대표팀 감독을 이끄는 중이다. 이후 뤼디 가르시아를 영입했지만 곧바로 경질됐다. 이후 소방수로 앉힌 발테르 마차리 또한 일찍 경질됐고 지난 2월 프란세스코 칼초나 감독을 선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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