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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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2군이 손흥민 후계자?…19세 LW 영입 '눈 앞'

기사입력 2024.03.08 07:45 / 기사수정 2024.03.08 07:45



(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 후계자를 점찍은 것으로 보인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19세 다니 로드리게스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는 8일(한국시간) "토트넘이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 어린 공격수인 다니 로드리게스 영입에 관심이 있다"며 "바르셀로나와 그의 계약은 오는 6월 종료된다"고 밝혔다.

매체는 "토트넘이 크로아티아의 어린 수비수 루카 부슈코비치를 영입한 데 이어 어린 자원들을 영입하는 데 관심이 많다"며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바르셀로나가 토트넘을 이기기는 어려울 것이다"고 전했다.



2005년생 스페인 출신인 다니 로드리게스는 왼쪽 윙어에서 주로 뛰는 공격수이다. 레알 소시에다드 유스로 뛰던 다니 로드리게스는 2020년 7월 바르셀로나 U-16 팀에 입단했다. 그리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현재는 바르셀로나 U-19팀에서 뛰고 있다.

다니 로드리게스는 스페인 청소년 국가대표에도 꾸준히 뽑히며 엘리트 코스를 밟고 있다. 스페인 U-17 팀부터 시작해 U-18을 거쳐 현재는 U-19 팀 국가대표로 활약 중이다. UEFA 유로 U-19 챔피언십 예선에서 6경기 출전해 2골을 기록하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유소년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일명 '라마시아'로 불린다. 역대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를 비롯해 바르셀로나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사비 에르난데스, 카를레스 푸욜 등이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에서 길러졌다.



메시와 차비, 이니에스타 등 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를 풍미했던 세대가 저물고 한동안 라마시아에서 바르셀로나 주전으로 활약하는 선수가 거의 없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다시 라마시아에서 중용되는 선수들이 나타났다.

대표적인 선수가 조르디 알바 이후 바르셀로나의 왼쪽을 책임지고 있는 2003년생의 알레한드로 발데, 중원의 핵심인 2004년생의 가비, 측면 공격을 이끌고 있는 2007년생 라민 야말이 그 주인공이다.



2005년생 다니 로드리게스도 바르셀로나에 프로 데뷔를 할 법 하지만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바르셀로나의 1군 후보 선수들이 뛰는 리저브팀에서는 경기에 출전했으나 1군 데뷔는 아직이다. 계약도 2024년 6월까지라 충분히 다른 팀을 찾아볼 수 있다.

토트넘은 차근차근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9월 부슈코비치를 영입하며 미래를 준비했다. 2005년생의 다니 로드리게스 영입도 향후 10년을 보고 준비하는 영입이라고 할 수 있다.

다니 로드리게스는 현재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과 같은 포지션인 왼쪽 윙어이다. 1992년생의 손흥민도 30대가 넘어가는 나이이기에 토트넘도 미래를 바라봐야 한다.



토트넘도 어린 윙어 자원은 있다. 토트넘은 2021년 여름 2001년생의 세비야의 어린 윙어인 브리안 힐을 데려왔다. 하지만 부진한 활약으로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하고 있다. 힐은 최근엔 홀로 드리블을 하다가 손흥민에게 거센 꾸지람을 받은 적이 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와 다니 로드리게스 측이 계약을 연장하기 위해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 계약 연장을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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