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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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작' 양경원 "'사불' 이신영과 재회…잘 성장, 대견"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4.03.06 07:5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엑's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양경원이 '사랑의 불시착'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신영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하 '세작')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극 중 양경원은 간신배 유현보 역할을 맡아 예측할 수 없는 행보를 탄탄한 연기력으로 표현하며 극의 흐름을 쥐락펴락했다.

자신이 따르던 김종배(조성하 분)를 배신하고 죽음으로 내모는 등 혀를 내두르게 하는 악행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이끌어냈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전형적인 강약약강(강한자에게 약하고 약한자에게 강한)이었다. 실제로는 강중약중정도인 것 같은데. 아주 솔직히 말씀을 드리면 밉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근데 또 밉게만 보이게 접근을 하면, (오히려) 밉지 않고 노리는 사람으로 보일 것 같았다. 그래서 좀 더 강한자에게 굽신대고 약한자에게는 천대하는 그런 목적형 인간으로 접근을 했던 것 같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양경원은 짧은 순간이지만 완벽한 장면을 연기하기 위해 촬영 전 꾸준히 승마를 연습하며 캐릭터에 몰입했다.

"최대한 (승마를 연습하러) 많이 가려고 해서 일주일에 세번 정도씩을 계속 갔다. 말을 처음 타는데 촬영장에서 저의 실수로 시간이 지체되면 너무 불편하고 미안하지 않냐. 그래서 열심히 갔고, 승마 경보까지는 하려고 연습을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멋도 모르게 하니까 (허벅지) 안쪽에 피딱지가 생기더라. 아대를 해야하는걸 모르고. 처음에는 되게 아팠다"고 말했다.

결과물은 다행히 만족스러웠다고. "막 달리는 신이 없어서 그 모습까지 담겼으면 참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말 위에서 부자연스럽게 있지는 않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웃었다.



'사랑의 불시착'을 통해 호흡했던 이신영과 다시한번 재회한 것에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일단은 대견했다. 감히 대견을 표현하기는 조심스럽지만 거의 신인때 같이 작업을 시작을 하고 다시 만났는데 신영이가 그동안에 굉장히 많은 작업을 하면서 스스로 성장을 많이 했다"며 칭찬했다.

그러면서 "배우로서도, 사람 신영으로서도 그렇고 '불시착'때 하면서 느끼지 못한 성숙함이 반가웠다. '작품 얘기도 나눌 수 있게 되었구나'가 감격스럽고 우리 둘이 만나서 이런 신을 할수있다는게 감사하더라"라고 말했다.

또한 "극단 식구들을 외부 작업을 할 때 만나면 돈 없어서 편의점에서 라면 하나 먹다가 현장에서 만나는. 간절히 바라는 일들을 우리도 이렇게 하고 있구나 싶다. 잘 가고 있는 것 같다 .그런 의미로 신영이 만났을 때도 그런 상황들이 반가웠다"며 "마음 쓰임이 깊어졌다. 변하지 않는 건 착하고 순둥순둥하다. 좋은 모습들은 계속 지켜온 것 같고 성장되었던 부분들도 더해졌다"며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엑's 인터뷰③]에 계속) 

사진=하이지음스튜디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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