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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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신임 감독, 스프링캠프 마치고 8일 취임식 [공식발표]

기사입력 2024.03.01 16:11 / 기사수정 2024.03.01 16:11

2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스프링캠프 도중 선임된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이 오는 8일 늦은 취임식을 갖는다.

KIA는 1일 "KIA 타이거즈 이범호 감독의 취임식이 8일 오후 2시 광주광역시 서구 '기아 오토랜드 광주' 대강당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 선수단은 오는 6일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국한다.

이날 취임식에는 KIA 타이거즈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을 비롯해 선수단, 코칭스태프, 프런트가 참석해 이범호 신임 감독의 취임을 축하할 예정이다. 취임식에서 최준영 대표는 이범호 감독에게 유니폼과 모자를, 심재학 단장과 주장 나성범은 축하 꽃다발을 각각 전달한다. 취임식이 끝난 뒤 이범호 감독의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2월 24일 오전 이범호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월 24일 오전 이범호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월 24일 오전 이범호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월 24일 오전 이범호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앞서 KIA는 지난 13일 제11대 감독으로 이범호 1군 타격코치를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며, 계약금 3억원, 연봉 3억원 등 총 9억원에 계약했다. 
 
이범호 신임 감독은 2000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한 뒤 2010년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2011년 KIA로 이적했다. KBO리그 통산 2001경기 6370타수 1727안타 타율 0.271 329홈런 1127타점 863볼넷 95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역대 통산 만루홈런 1위(17개)로 찬스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이 신임 감독은 2019년에 선수 생활을 마감한 뒤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메이저리그(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으며, 2021시즌 퓨처스 감독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 2년간 1군 타격코치를 맡으면서 타자들을 지도했고, 2024시즌 지휘봉을 잡게 됐다.

2월 24일 오전 이범호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월 24일 오전 이범호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월 24일 오전 이범호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월 24일 오전 이범호 감독이 일본 오키나와현 킨 구장에서 진행된 KIA 타이거즈 2차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KIA는 스프링캠프 출발 직전 맞이한 악재로 갑작스럽게 감독을 교체해야 했다. 김종국 전 감독이 배임수재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KIA는 직무정지에 이어 해임 조치로 김 감독을 내보냈다.

당초 KIA는 적어도 올 시즌까지 김 감독과 함께할 계획이었다. 2022시즌 5위, 2023시즌 6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지만, 새 사령탑을 알아보지 않고 김 전 감독에게 힘을 실어주기로 했다. 그러나 KIA는 더 이상 김 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게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

선수단은 감독 없이 1차 스프링캠프 장소인 호주 캔버라로 떠났다. 2주 가까이 사령탑 없이 훈련에 임했지만,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타격코치로 선수들을 이끌던 이범호 신임 감독을 비롯해 진갑용 수석코치, 정재훈 투수코치 등 많은 코치들과 함께 베테랑 선수들이 노력을 기울였다.

그 사이 KIA는 팀 내부, 외부의 인물을 두루 살피면서 다양한 지도자들을 후보에 올리고 새 감독을 찾았다. 사정상 대면 면접이 어려운 지도자의 경우 화상 면접까지 진행했다. 치열한 논의 끝에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승격으로 감독 선임 작업을 매듭짓고, 이범호 감독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2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의 타격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월 27일 일본 오키나와현 우라소에 구장에서 KIA 타이거즈와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KIA 이범호 감독이 선수의 타격에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KIA는 이범호 감독 선임 배경에 대해 "팀 내 퓨처스 감독 및 1군 타격코치를 경험하는 등 팀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다. 선수단을 아우를 수 있는 리더십과 탁월한 소통 능력으로 지금의 팀 분위기를 빠르게 추스를 수 있는 최적임자로 판단해 선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로 선임된 이범호 감독은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감독 자리를 맡게 돼 걱정도 되지만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차근차근 팀을 꾸려 나가도록 하겠다"며 "선수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면서, 그라운드에서 마음껏 자신들의 야구를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만들어주는 지도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단과 팬이 나에게 기대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초보 감독이 아닌 KIA 타이거즈 감독으로서 맡겨 진 임기 내 반드시 팀을 정상권으로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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