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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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찬스'로 17세에 레알 입단…이거 너무하는 거 아니오!

기사입력 2024.03.01 13: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자신의 동생인 에단 음바페도 영입해달라는 요청을 했다는 루머가 나왔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PSG(파리 생제르맹)를 떠난다. 스페인 '마르카', 영국 'BBC' 등 복수의 매체들은 지난달 중순 음바페가 레알과 합의를 마쳤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과 5년 계약을 맺었으며, 그 대가로 세후 최대 2000만 유로(약 289억)에 달하는 보너스를 받을 예정이다.

당연하게도 음바페는 최고 수준의 대우를 약속받았다. '마르카'는 "몇 가지 사항들을 조정한 뒤, 음바페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비공식적인 타이틀을 바탕으로 레알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다. 토니 크로스나 루카 모드리치처럼 레알 선수들 중 가장 돈을 많이 받는 선수의 연봉과 차이가 많지는 않다"라고 했다.

돈 외에도 음바페가 추가로 요구한 조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로 자신의 동생인 에단 영입이다. 현재 PSG에서 음바페와 함께 뛰고 있는 에단은 형만큼 뛰어난 선수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수준의 잠재력을 보유한 유망주로 여겨진다.

스페인 'OK 디아리오'는 "레알은 음바페의 동생도 영입할 것이다. 레알은 음바페의 동생인 에단 영입에도 합의했고, 에단은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료 없이 레알에 합류할 예정이다"라며 레알이 음바페와 함께 음바페의 동생인 에단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이는 스페인 언론인 에두아르도 인다가 '엘 치링기토 데 메가'를 통해 제기한 주장이다. 인다는 "음바페와 레알의 계약은 2주 전에 체결됐지만, 며칠 전에 가족이 제안을 들고 나왔다. 이는 협상 테이블 위에 올라왔다. 선수와 음바페의 가족은 사전 계약에 추가 조항을 요구했는데, 이는 변덕이기는 했으나 음바페의 합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레알과 사전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추가로 더한 조항이 바로 에단 영입이었다. 인다는 "음바페와 그의 가족은 레알에 음바페의 동생인 에단 영입을 요구했다. 레알은 이 부분에 대해 생각했고, 결국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에단은 레알 마드리드 카스티야(2군)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17세이고 현재 PSG U-19팀에서 오랫동안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17세인 에단은 PSG에서 1군에 데뷔한 적이 있지만, 대부분의 경기는 유스팀에서 뛰고 있다. 'OK 디아리오'는 에단이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청소년 리그르 치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직 1군에서 뛸 만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레알에 오더라도 1군이 아닌 카스티야에 입단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에단도 잠재력이 있기에 실력만 좋아진다면 1군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OK 디아리오'는 "에단은 레알에 이적료 없이 합류할 것이고, 레알은 그가 1군과 카스티야 사이 어딘가에 두기를 계획하고 있다. 에단은 이런 방식으로 계속해서 발전하겠지만, 확실한 것은 그가 연마하기에 흥미로운 다이아몬드라는 점이다"라고 했다.

에단 영입과 별개로 레알은 다른 부분에 더 신경을 쓰는 모양이다. 레알은 이번 시즌이 끝나고 UEFA 유럽선수권대회가 열리기 전 음바페를 팬들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어한다. 하지만 음바페가 파리 올림픽에 출전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쉬운 일은 아니다.

'OK 디아리오'는 "레알은 음바페가 유로와 올림픽에 모두 참가하고 싶어하는 바쁜 여름을 앞두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음바페 이적을 어떻게 마무리할지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레알이 원하지 않을 경우 음바페는 올림픽에 참가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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