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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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시선 끈 24세 MF 등장...EPL 클럽들 '금광' 캔다

기사입력 2024.02.29 08:45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프리미어리그(PL) 클럽들이 포르투갈 리그를 주목하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역시 한 선수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리그는 유망주들의 등용문으로 여겨진다. 특히 언어가 같은 브라질을 비롯한 남미 출신 유망주들이 유럽 빅클럽으로 이적하기 전 포르투갈 리그를 거쳐가는 경우가 많다. 유럽 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리그인 데다, 리그 내 상위권 클럽에서 뛸 경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할 수 있는 등 장점이 많다는 분석이다. 

지금까지 유럽에서 활약했던, 그리고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 중에도 포르투갈 리그를 거쳐 유럽 내 빅클럽으로 이적한 사례가 많다. 이에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 SL 벤피카와 스포르팅 CP는 유럽축구에서 '거상'으로 불릴 정도로 유망주를 잘 키워 매각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금도 포르투갈 리그는 주목받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려면 아직 3개월 이상이 남은 시기지만, PL의 빅클럽들이 포르투갈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눈여겨보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딘 존스는 '스포츠 렌즈'를 통해 "PL의 빅6 클럽들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에 스포르팅과 벤피카를 습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첼시, 토트넘,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스카우터들이 스포르팅과 벤피카의 경기를 관람하러 갈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다수의 유망주, 그리고 유럽 빅클럽에서 뛰어도 이상하지 않은 수준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르팅과 벤피카의 경기를 보고 영입할 만한 선수를 찾겠다는 생각이다. 존스는 우스만 디오만데, 모르텐 히울만, 페드로 곤살베스, 마커스 에드워즈, 빅토르 요케레스 등이 스포르팅에서 주목받고 있는 선수들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벤피카에도 안토니오 실바, 주앙 네베스, 하파 실바와 같은 선수들이 있다.

언급된 선수들은 대부분 연결되는 팀들이 있다. 존스는 "리버풀은 지난 두 시즌 동안 곤살로 이나시오를 지켜봤고, 그가 미래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계속해서 이나시오에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 맨유도 이나시오와 연결되어 있다. 하지만 이나시오는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않을 예정이다"라고 했다.

교케레스는 첼시의 관심을 받고 있고, 토마스 아라우호와 마르코스 레오나르도, 에드워즈 등 다른 선수들 역시 여러 팀들로부터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이 관심을 보이는 선수는 미드필더 히울만이다. 덴마크 출신으로 지난해부터 스포르팅에서 뛰고 있는 히울만은 185cm의 준수한 신체조건과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수비라인을 보호하는 데 능한 수비형 미드필더다. 기본적으로 경합 능력이 좋고, 활동량도 높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같은 국적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의 대체자로 거론되고 있다. 호이비에르는 현재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고 있는데,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호이비에르를 처분하고 젊은 히울만을 데려와 미드필더 선수 구성을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토트넘이 히울만을 영입하려면 거액의 이적료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히울만은 스포르팅과 2028년까지 계약을 맺고 있고, 스포르팅이 선수 판매에 능한 팀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히울만을 영입하기 위해서는 꽤나 높은 금액이 필요해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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